검색결과73건
해외축구

2024년 ‘무적’ 아스널, EPL서 리드 허용 0분…UCL서도 기세 보여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무적’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통계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2024년 리그에서 단 한 차례도 열세에 놓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스널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2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아스널의 EPL 원정 5연승이자, 공식전 무패 기록을 7경기(6승 1무)로 늘렸다.아스널이 자랑하는 공격진의 발끝이 불을 뿜은 날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31분 만에 가브리엘 제수스가 박스 안 드리블로 타리크 램프티의 반칙을 유도,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이를 부카요 사카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후반 17분에는 조르지뉴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박스 안에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트로사르가 완벽한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뒤, 침착한 칩슛으로 쐐기를 박았다.아스널의 공격진들을 나란히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이어갔다. 먼저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사카는 커리어 처음으로 단일 시즌 공격 포인트 30개 고지를 밟았다. 시즌 기록은 공식전 39경기 17골 13도움이다.하베르츠는 최근 7경기 리그 경기서 5골 4도움을 폭격, 시즌 기록을 42경기 10골 5도움까지 끌어 올렸다. 무엇보다 아스널의 2024년 기록이 더욱 돋보인다. 스포츠 매체 스탯뮤즈에 따르면, 아스널은 2024년 리그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아스널은 2024년 리그 11경기서 10승 1무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심지어 단 한 차례도 상대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득실에서도 +51로 경쟁 팀인 리버풀(+42) 맨체스터 시티(+40)에 크게 앞선 상태다. 만약 지금처럼 근소한 승점 격차가 유지될 경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아스널이 웃을 가능성이 커진다.한편 상승세인 아스널은 오는 10일 안방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벌인다. 14년 만에 UCL 8강에 오른 아스널이 2024년의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4.07 09:10
해외축구

골대 강타 3번…리버풀, 아스널 꺾고 FA컵 4라운드 진출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 경쟁 팀인 아스널을 격파하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아스널이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면, 리버풀은 이를 득점으로 연결해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리버풀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FA컵 3라운드(64강)에서 2-0으로 이겼다.이날 경기를 주도한 건 아스널이었다. 특히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리버풀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기회도 많이 나왔으나, 연이어 기회를 놓쳤다.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도 겪었다. 리버풀은 후반에야 제 모습을 드러냈고, 결국 상대의 자책골과 종료 직전 루이스 디아스의 쐐기 골에 힘입어 적지에서 승리했다.홈팀 아스널은 4-3-3으로 나섰다. 리스 넬슨·카이 하베르츠·부카요 사카가 전방에 섰다. 중원은 데클란 라이스·조르지뉴·마르틴 외데고르, 백4는 야쿱 키비오르·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였다. 골키퍼 장갑은 아론 램스데일이 꼈다.원정팀 리버풀도 4-3-3으로 맞섰다. 디아스·다르윈 누녜스·하비 엘리엇이 먼저 나섰다. 중원은 코디 학포·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커티스 존스가 맡았다. 백4는 조 고메스·이브라히마 코나테·제이럴 콴사·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 골문은 알리송이 책임졌다. 시작부터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건 아스널이었다. 전반 3분 램스데일이 전방으로 길게 차준 공이, 단숨에 리버풀의 뒷공간을 허물었다. 침투에 성공한 넬슨이 박스 안에서 알리송을 제치는 데엔 성공했으나, 마지막 슈팅은 옆 그물로 향했다. 5분 뒤에도 하베르츠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나오는 등 리버풀의 골문을 연이어 압박했다.리버풀은 경기 초반 아스널의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11분엔 고메스가 공을 어설프게 처리하다 사카에게 공을 헌납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하베르츠는 패스를 택했는데, 넬슨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외데고르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상단을 정확히 강타했다. 조르지뉴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마지막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이번에도 골문을 외면했다.리버풀에선 누녜스가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지만, 아스널 수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코너킥 공격에서 시도한 헤더 역시 옆으로 크게 빗나갔다.이후 아스널은 사카와 외데고르의 좋은 호흡으로 연이어 리버풀을 위협했다. 특히 30분엔 맥 알리스터의 공을 뺏어낸 뒤,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하베르츠는 슈팅 타이밍이 크게 늦었고, 공 역시 제대로 맞지 않아 가볍게 알리송 품에 안겼다. 전반 37분엔 라이스가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골키퍼 정면이었다. 화이트, 하베르츠의 헤더는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결정적인 기회는 이번에도 아스널의 몫이었다. 전반 44분 넬슨이 몸을 던져 상대의 패스를 끊었다. 외데고르가 다시 하베르츠에게 공을 건네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하베르츠의 왼발 슈팅은 이번에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리버풀은 전반 막바지에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45분 학포가 홀로 공격 진영까지 드리블한 뒤, 아놀드에게 공을 건넸다. 열린 기회를 잡은 아놀드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은 골대 상단을 맞췄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후반전 포문을 연 건 아스널이었다. 후반 4분 램스데일의 롱 킥을 받은 사카가 고메스와의 경합 끝에 박스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저지당해 제대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리버풀은 7분 역습 상황에서 디아스가 패스 대신 드리블을 택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직후 왼쪽 지역에서 누녜스가 시도한 드리블 후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전열을 정비한 아스널은 후반 14분 약속된 세트피스를 통해 기회를 잡았다. 하베르츠의 크로스가 박스 안 사카에게 향했는데, 자세가 좋지 않아 공이 크게 벗어났다.먼저 교체 카드를 쓴 건 리버풀이었다. 학포와 맥 알리스터를 빼고, 디오구 조타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럼에도 기회를 잡은 건 아스널이었는데, 이번에도 기회를 놓쳤다. 후반 15분 하베르츠가 왼쪽 돌파에 성공한 뒤, 가볍게 중앙으로 건넸다. 공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오히려 더 위협적인 크로스가 됐다. 알리송이 넘어지며 크로스를 쳐 냈는데, 공은 오히려 사카에게 향했다. 하지만 사카는 이번에도 어정쩡한 자세로 슈팅을 했고, 공은 크게 벗어났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머리를 부여잡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아스널은 후반 17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마르티넬리는 화려한 드리블로 아놀드를 연이어 제치는 등 왼쪽 공격을 주도했다. 마지막 패스가 모두 수비에 막힌 것이 아쉬움이었다.리버풀은 후반 25분 누녜스가 역습 상황에서 2대1 찬스를 맞이했다. 그는 슈팅 대신 디아스에게 패스를 택했는데, 공이 뒤로 흘러가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디아스는 7분 뒤 조타의 공을 건네받아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만회를 노렸으나, 이번에는 램스데일의 오른손에 막혔다. 해당 코너킥 공격에서 조타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고, 누녜스의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후반 35분까지 팽팽했던 경기의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왼쪽에서 시도한 간접 프리킥 공격에서, 아놀드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디아스에게 향했다. 이를 걷어내려던 키비오르의 머리를 살짝 맞고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일격을 맞은 아스널은 역시 외데고르의 간접 프리킥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마지막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리버풀은 외데고르의 프리킥을 차단한 뒤, 디아스의 단독 역습으로 위협했다. 결국 추가시간이 꽉 찬 4분, 조타의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침내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버저비터를 터뜨린 순간이었다. 경기는 골 결정력에서 희비가 갈렸다. 두 팀은 무려 3번이나 골대를 강타했다. 기대 득점(xG)이 더 높았던 건 아스널(1.61)이었다. 리버풀은 xG가 0.67에 불과했으나, 3개의 유효 슈팅 만으로 2골을 뽑아냈다.아스널은 전방 공격수로 나선 사카와 하베르츠의 부진이 뼈 아팠다. 하베르츠는 88분 동안 큰 기회를 2번이나 만들며 제 몫을 했으나, 직접 시도한 2개의 유효 슈팅이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 중 한 번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이었다. 사카 역시 ‘빅 찬스’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김우중 기자 2024.01.08 09:48
해외축구

‘단두대 매치’ 이탈리아가 웃었다…극적인 유로 본선 진출, 우크라이나와 무승부

이탈리아가 극적으로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지는 팀은 본선 진출권을 맞대결 상대에 빼앗기는 이른바 단두대 매치. 본선 진출 경우의 수가 조금 더 많았던 이탈리아가 치열했던 승부 끝에 미소를 지었다.이탈리아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C조 최종전에서 우크라이나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홈이 아닌 중립지역인 독일에서 열렸다.이날 무승부로 이탈리아는 승점 14(4승 2무 2패)를 기록, 우크라이나(승점 14)와 승점 동률로 예선 일정을 마쳤다. 그러나 승점이 같으면 상대 전적을 따지는 대회 규정에 따라 이탈리아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앞서 이탈리아는 지난 9월 홈에서 열린 예선 맞대결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예선 조 1위는 잉글랜드(6승 2무·승점 20). 이로써 이탈리아는 지난 1996년 잉글랜드 대회를 시작으로 8회 연속 유로 본선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이탈리아는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를 통해 1968년과 2020년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 독일, 스페인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반면 이날 이겼다면 극적으로 본선에 오를 수 있었던 우크라이나는 내년 3월 UEFA 네이션스리그를 통한 플레이오프를 통해서야 유로 2024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는 폴란드와 공동 개최했던 지난 2012년 대회부터 4회 연속 유로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2020년 대회 땐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에 올랐다.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9위 이탈리아는 자코모 라스파도리(나폴리)를 중심으로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와 니콜로 차니올로(애스턴 빌라)가 양 측면에 포진하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와 조르지뉴(아스널), 다비데 프라테시(인터밀란)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페데리코 디마르코(인터밀란)와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토리노)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인터밀란) 조반니 디로렌초(나폴리)가 수비라인을,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시즌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사령탑이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우크라이나와 달리 이탈리아는 비겨도 본선에 오를 수 있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이탈리아가 주도권을 잡았다. 우크라이나의 FIFA 랭킹은 22위로 이탈리아보다 13계단 낮았다.경기 초반에만 서로 슈팅을 주고받으며 균형을 깨트리려 애썼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부터는 이탈리아가 경기를 주도하며 우크라이나 골문을 두드렸다. 다만 라스파도리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거나 디로렌초의 문전 헤더가 잇따라 골문을 외면하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전반전 66%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도 10-2로 앞서고도 0-0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이탈리아가 후반 중반까지는 디마르코와 키에사, 디로렌초의 연속 슈팅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우크라이나는 후반 중반 이후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0분 미하일로 무드리크(첼시)의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무드리크는 후반 29분에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우크라이나도 극장골을 위한 공세를 이어갔다.그러나 이탈리아의 수비 집중력은 끝내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0-0 무승부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과 함께 두 팀의 희비도 엇갈렸다. 이날 경기 점유율은 이탈리아가 58%, 우크라이나가 42%였다. 슈팅 수에선 이탈리아가 17-7로 크게 앞서고도 유효슈팅 수는 오히려 2-4로 더 적었다.김명석 기자 2023.11.21 09:16
해외축구

올 시즌 첫 ‘런던 더비’, 전설들의 전망은?…“토트넘 3-0 승리에 걸겠다” 공언도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첼시의 ‘런던 더비’를 두고 전문가들의 예측이 엇갈렸다.토트넘과 첼시는 오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EPL 1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첫 번째로 열리는 런던 더비다. 리그 개막 후 10경기 무패(8승 2무)를 질주 중인 2위 토트넘(승점 26)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시선이 모인다. 여전히 리그 13위(승점 12)에 머문 첼시가 반격을 할 수 있을지도 관전 요소다.한편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두 팀의 런던 더비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을 소개했다.의견을 엇갈렸다. 먼저 매체는 지난 6일 “언뜻 보기에는 2위 팀과 13위 팀 간 경기에 대해 생각할 것이 거의 없을지도 모른다”면서 “기록상으로 토트넘이 더 나은 팀이다. 첼시는 아직까지 자기들보다 높은 순위의 팀을 상대로 이기지 못했다”라고 짚었다.이어 전 아스널 레전드 출신 폴 머슨의 예측을 소개했다. 머슨은 최근 스포츠키다에 기고한 칼럼에서 “아스널과 리버풀은 첼시를 상대할 때 쉽지 않았다. 토트넘은 총공세에 나설 것이고, 이는 첼시의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기존대로 토트넘이 라인을 올리면, 첼시가 그 뒷공간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주장한 모양새다. 그는 이어 “토트넘을 과소평가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 경기에선 첼시가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머슨은 첼시가 2-1로 이길 것이라 내다봤다. 반면 첼시 레전드 출신 크리스 서튼의 생각은 달랐다. 서튼은 최근 BBC에서 “이번 경기에서는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한다. 물론 의구심도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의 모든 것이 토트넘의 홈 승리를 가리키고 있지만, 과거 토트넘을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나선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토트넘 출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나는 토트넘의 3-0 승리에 걸겠다”라고 공언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2015~16시즌 EPL에 입성한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비교적 재미를 보지 못했다. EPL에선 총 14번 만나 4승 4무 6패에 그쳤다. 득점도 2골에 불과했다. 마지막 골은 지난 2018~19시즌 리그에서의 득점이 마지막이다. 당시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을 단독 드리블로 돌파한 뒤 조르지뉴(아스널) 다비드 루이스(플라멩구) 등을 차례로 제쳐 골을 터뜨린 기억이 있다. 올 시즌 리그 10경기서 8골을 몰아친 손흥민이 첼시를 상대로도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3.11.06 19:10
해외축구

SON 향해 쏟아지는 극찬 세례…스카이스포츠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손흥민이 현지 매체로부터 극찬 세례를 받고 있다.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EPL 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약 7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나란히 리그 개막 후 4승 1무를 수확한 두 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승점 1씩 나눠 가졌다.이날 북런던의 승자를 가리진 못했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단연 ‘주장’ 손흥민이었다. 그는 이제는 익숙한 스트라이커로 나서 아스널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특히 팀이 위기에 놓였을 때마다 득점을 터뜨리며 주장다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반전 토트넘은 아스널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며 빌드업 플레이가 번번이 끊겼다. 전반 26분에는 역습을 허용한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년간 아스널 원정에서 1승 4무 7패에 그친 바 있다. 마침 올 시즌 아스널의 수비진은 데클란 라이스를 중심으로 올렉산드르 진첸코·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가 이루는 백4가 탄탄한 전력으로 구성됐다. 당초 토트넘의 열세가 점쳐진 배경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번번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전반 41분에는 ‘세리머니 단짝’ 제임스 매디슨의 땅볼 패스를 감각적으로 왼발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직전 다비드 라야는 브레넌 존슨의 슈팅을 환상적으로 다이빙으로 막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을 막진 못했다.후반전에도 앞선 건 아스널이었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화이트의 슈팅이 로메로의 팔에 맞아 비디오 판독(VAR)으로 이어졌다. 최종 판정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사카가 골망을 가르며 아스널이 2-1로 앞선 순간이었다.로메로의 연이은 불운으로 분위기가 넘어갈 뻔했지만, 이번에도 매디슨-손흥민이 빛났다. 킥오프와 동시에 매디슨이 조르지뉴를 상대로 볼 탈취에 성공했다. 매디슨은 침착하게 박스 안 손흥민에게 건넸고, 그는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2로 마쳤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에게는 찬사가 이어졌다.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뒤 최우수선수(MOTM)로 손흥민을 꼽았다. 이날 양 팀의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외 축구 통계 매체 폿몹, 소파스코어 등도 각각 8.8, 8.6점을 부여했다. 이는 이날 선발로 나선 22명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손흥민은 79분간 2개의 유효 슈팅으로 2득점을 올렸다. 패스 성공률 93%(13/14)·키 패스 2회·빅 찬스 생성 1회·피 파울 1회 등 전방에서 빛났다. 북런던 더비에서도 남다른 기록을 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 스쿼카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최초의 토트넘 선수”다. 이어 역대 EPL 북런던 더비 골 기록 부문 4위(8골)에 올랐다. 이제 그의 앞에는 해리 케인(14골) 엠마누엘 아데바요르(10골) 로베르 피레스(8골)뿐이다. 스카이스포츠 전문가 제이미 레드냅은 손흥민을 향해 “그는 정말 좋은 윙어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경기 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과 매디슨은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다”고 운을 뗀 뒤 “그는 항상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9번 포지션(스트라이커)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라고 찬사를 보냈다.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EPL 4·5호 골을 터뜨리며 유럽 무대 통산 199호 골 고지를 밟았다. 토트넘에서만 150번째 골을 터뜨렸다. 그보다 앞서 함부르크, 레버쿠젠(이상 독일)에서 각각 20골·29골을 넣었다. 200골 대기록까지는 단 1골 남았다.토트넘의 다음 일정은 오는 10월 1일 리버풀과의 EPL 7라운드 경기다. 나란히 무패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의 만남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이 2번 모두 토트넘을 꺾은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3.09.25 13:58
해외축구

위기의 토트넘 구한 ‘주장’ 손흥민의 멀티 골…팀은 접전 끝에 아스널과 2-2 무승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치열하기로 손꼽히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서 난타전이 열렸다. 치열한 승부 끝에 주장 손흥민은 멀티 골을 터뜨리며 제 몫을 했다. 194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두 팀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씩 나눠 가졌다.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자책골이 나왔지만, 이내 손흥민이 리그 4호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도 로메로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부카요 사카의 추가 골이 나왔지만, 이번에도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나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까지 서로의 거센 압박이 오갔고, 결국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토트넘과 아스널은 나란히 리그 첫 6경기서 4승 2무(승점 14)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최전방을 맡은 주장 손흥민은 79분간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리그 4, 5호 골을 연달아 터뜨렸는데 모두 팀이 뒤진 상황에서 나온 절호의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멀티 골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50호 골을 완성했다. 동시에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공식전 199호 골 고지를 밟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먼저 손흥민이 최전방에 나섰다. 2선에 브레넌 존슨·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로 구성했다. 중원은 파페 사르·이브 비수마가 맡았다. 백4는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4-3-3으로 나섰다. 가브리엘 제수스·에디 은케티아·부카요 사카가 전방에 나선다. 중원은 파비오 비에이라·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맡았다. 백4는 올렉산드르 진첸코·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였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책임졌다.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은 두 팀의 194번째 북런던 더비였다. 동시에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치른 첫 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당당히 최전방을 맡았다. 포문은 토트넘이 열었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공격을 차단한 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존슨이 왼쪽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존슨은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를 맞고 굴절돼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코너킥에서 흐른 공을 비수마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손흥민에게 연결돼 골망까지 흔들었으나 해당 장면은 오프사이드였다.이후에는 양 팀의 압박이 빛나며 좀처럼 균열이 나지 않았다.아스널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은 건 전반 13분이었다. 오른쪽에 배치된 사카의 크로스가 반대편 제수스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제수스의 슈팅은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직후 이날 경기 첫 번째 옐로카드가 나왔다. 우도지가 사카에게 깊게 태클을 범했는데, 이 장면을 본 주심은 고민 없이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 과정에서 어필을 과하게 한 외데가르드도 옐로카드를 함께 받았다. 직후 우도지 쪽에서 대형 사고가 나왔다. 우도지의 안일한 백 패스를 은케티아가 가볍게 차단한 뒤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비카리오가 몸으로 막았다.점유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 공격을 앞세워 응수했다. 포로의 크로스는 차단됐으나, 흘러나온 공을 사르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골문 위로 벗어났다. 직후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도 나왔지만, 골키퍼 라야가 가볍게 차단했다.토트넘은 후방에서 빌드업 작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아스널의 압박에 가로막혔다. 그러던 중 23분 박스 오른쪽 앞에서 매디슨이 비에이라와의 경합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간접 프리킥이 유효슈팅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공격권을 되찾은 아스널이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5분 외데가르드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슈팅 각을 만든 뒤 강력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로메로의 왼쪽 다리를 맞고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사카는 매디슨의 다트 세리머니를 재연하며 가벼운 도발을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득점은 이내 로메로의 자책골로 정정됐다.기세를 올린 아스널의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29분 왼쪽에서 비에이라의 위협적인 크로스가 나왔다. 이번에는 판 더 펜이 머리로 걷어냈다.이후 매디슨의 아쉬운 플레이가 연이어 나왔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매디슨이 제수스에게 차단당했다. 제수스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매디슨은 전반 32분 박스 바로 앞에서 손흥민의 가슴 패스를 받았으나, 파울을 범해 공격권을 내줬다.33분에는 우도지의 전진 패스가 존슨에게 향했으나, 아스널의 수비가 우위였다. 3분 뒤에는 사카의 패스를 받은 외데가르드가 왼발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이번에는 비카리오가 가볍게 잡았다.직후 역습에 나선 토트넘은 포로-쿨루셉스키-손흥민의 패스에 이은 크로스가 이어졌다. 존슨은 컷백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라야가 놀라운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전반 41분 매디슨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왼발로 방향만 바꿔 놓는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 3명을 달고 시도한 감각적인 슈팅이었다. 손흥민의 시즌 4호 골.전반 종료 기준 점유율은 토트넘이 61%로 우위였다. 다만 두 팀 모두 7개의 슈팅과,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치열한 승부를 입증했다. 후반전에는 아스널 측에서 예상외의 변수가 나왔다. 중원의 비에이라와 라이스가 동시에 벤치로 물러섰다. 대신 하베르츠와 조르지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현지 매체에선 라이스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후반 3분에는 토트넘이 연이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먼저 존슨이 왼쪽 측면을 단독 드리블 하며 아스널 수비를 압박했다. 찬스까진 이어지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가 단번에 박스 안 매디슨에게 향했다. 하지만 매디슨의 터치가 다소 튀어 공은 라야에게 향했다.아스널은 코너킥으로 응수했다. 후반 4분 코너킥 혼전 상황 속 화이트의 터닝 슈팅이 로메로 왼팔에 맞았다. 해당 장면은 비디오 판독(VAR)으로 이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PK) 판정을 내렸다. 로메로 입장에선 1개의 자책골에 이어, PK까지 내주는 불운이 이어졌다. 키커로 나선 건 사카. 그는 침착하게 가운데로 차 넣어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번에야말로 사카의 리그 3호 골. 그는 다시 한번 다트 세리머니를 펼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하지만 이번에도 손흥민이 곧바로 응수했다. 후반 9분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실점 후 1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분위기를 바꾼 득점이었다. 교체 투입된 조르지뉴가 허무하게 매디슨에게 공을 헌납했다. 손흥민의 리그 5호 골이자, 유럽 무대 통산 199호 골 고지를 밟은 순간이었다. 한편 직후 손흥민은 하베르츠에게 강력한 태클을 당했으나,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전방으로 향했다.후반 15분에는 존슨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수비 가담 상황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한 것. 토트넘은 솔로몬을 투입하며 여전히 공격 전형을 유지했다.후반 21분에는 은케티아의 위험한 태클이 나왔다. 골키퍼 비카리오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뒤늦은 태클이 나왔다. 주심은 은케티아를 향해 옐로카드를 꺼냈다. 기세를 올린 손흥민은 해트트릭 기회를 잡기도 했다. 역습 상황에서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이어갔다. 공은 옆그물을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그런데 해당 과정에서 매디슨이 무릎 통증으로 쓰러졌다. 조르지뉴에게서 공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오른 무릎이 충격을 받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매디슨은 이내 그라운드에 복귀하며 한숨을 돌렸다. 후반 28분 토트넘의 역습이 나왔다. 매디슨의 전환 패스에 이은 쿨루셉스키-포로의 측면 공략이었다. 하지만 포로의 마지막 크로스가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1분에는 아스널도 오른쪽 측면 공격으로 응수했다. 화이트의 크로스에 이은 은케티아의 슈팅은 비카리오 품에 안겼다.직후 양 팀 벤치에서 연이어 교체 카드가 나왔다. 아스널은 제수스를 빼고 리스 넬슨을 투입했다. 2골-2도움을 올린 손흥민과 매디슨의 임무도 여기까지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샤를리송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후반 막바지에도 양 팀의 압박은 거셌다. 작은 실수들이 연이어 나왔지만, 골문을 위협하진 못했다.추가시간은 무려 10분이었다.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사카가 땅볼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비카리오의 4번째 선방이 나왔다.5분 뒤에는 히샤를리송의 터닝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됐으나, 라야가 가볍게 잡았다. 혈투 속에서 결국 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씩 나눠 가졌다.김우중 기자 2023.09.25 00:01
해외축구

손흥민 리그 4호 골 폭발…토트넘, 아스널과 전반 1-1로 팽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아스널의 통산 194번째 북런던 더비가 뜨거운 열기 속에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양 팀의 7번 부카요 사카와 손흥민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름값을 했다.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EPL 6라운드에서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했고, 전반 25분 사카에게 먼저 골을 내줬다. 하지만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은 전반 42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94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포문을 연 건 토트넘이었다. 전반 2분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존슨이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직후 이어진 코너킥에서 사르의 중거리 슈팅에 이어 손흥민의 득점이 나왔지만, 해당 장면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이후 아스널의 강한 압박에 토트넘이 연이어 고전했다. 특히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번번이 패스가 차단됐다. 결국 아스널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왼쪽에서 강력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사카의 골로 인정됐으나, 이내 로메로의 자책골로 바뀌었다.이후 토트넘은 오른쪽 측면 공격을 시도했으나, 좀처럼 아스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먼저 분위기를 바꾼 건 손흥민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드로 포로-데얀 쿨루셉스키-손흥민의 패스가 박스 안 브레넌 존슨에게 향했다. 존슨의 오른발 슈팅은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의해 막혔다.하지만 토트넘이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매디슨의 일대일 돌파에 성공한 뒤 박스 안으로 연결했다. 이를 손흥민이 가볍게 왼발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4호 골. 추가시간에는 양 팀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을 이어가며 오늘 경기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나란히 리그 첫 5경기서 4승 1무씩 수확한 두 팀이 치열한 45분을 마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한편 올 시즌 첫 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먼저 브레넌 존슨·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를 전방에 내세웠다. 이어 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이브 비수마가 중원을 맡았다. 백4는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이외 히샤를리송, 마노르 솔로몬, 에릭 다이어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에디 은케티아·가브리엘 제수스·부카요 사카가 전방에 나섰다. 중원은 파비오 비에이라·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맡았다. 백4는 올렉산드르 진첸코·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책임진다. 카이 하베르츠, 조르지뉴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김우중 기자 2023.09.24 22:52
해외축구

‘주장’ 손흥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서 선발…리그 4호 골 도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북런던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올 시즌 나란히 상승세의 아스널과 토트넘이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당당히 북런던 더비 선발로 나선다.토트넘과 아스널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EPL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열리는 첫 번째 ‘북런던 더비’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먼저 브레넌 존슨·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를 전방에 내세웠다. 이어 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이브 비수마가 중원을 맡는다. 백4는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눈길을 끄는 건 존슨의 선발 출전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 1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가졌는데, 이날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이외 히샤를리송, 마노르 솔로몬, 에릭 다이어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에디 은케티아·가브리엘 제수스·부카요 사카가 전방에 나선다. 중원은 파비오 비에이라·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맡았다. 백4는 올렉산드르 진첸코·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책임진다. 카이 하베르츠, 조르지뉴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더비는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 토트넘은 올해로 141주년, 아스널은 137주년을 맞이한 ‘장수’ 클럽이다. 이어 통계 매체 옵타는 이날 경기에서의 ‘최초’인 부분을 조명했다. 매체는 “두 팀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시점에 열린 최초의 EPL 북런던 더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EPL 공식 출범 전 기록을 통틀어 두 구단이 모두 무패인 상태서 만나는 세 번째 북런던 더비”라는 상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만큼 역사상으로도 흔치 않은 상승세의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다.매체에 따르면 이날은 두 팀의 194번째 북런던 더비다. 아스널이 통산 81승 51무 61패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아스널은 지난 시즌 2연승에 이어 30년 만에 리그 맞대결 3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둔 두 팀은 올 시즌 나란히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먼저 토트넘은 리그 첫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13득점을 터뜨렸고, 실점은 단 5다. 공격에서는 손흥민(3골)을 비롯 매디슨(2골 2도움) 쿨루셉스키(2골) 등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비에서도 영입생 판 더 펜과, 로메로 듀오가 매 경기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다. 비카리오 역시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탈로 인한 공격력 부재라는 우려를 씻어낸 것도 호재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의 1골 1도움 원맨쇼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가져간 바 있다. 이날 히샤를리송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리고, 대신 존슨이 먼저 선발로 나선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첫 번째 북런던 더비에 나선다. 그는 최근 열린 토트넘 팬들과의 포럼에서 “아스널이 이 순간 우리와 만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결과는 약속할 수 없지만,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아스널과 공식전에서 18번 만나 6승 5무 7패를 기록했다. 5득점과 5도움을 보탰는데, 지난 시즌에는 2번 만나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이날은 손흥민의 19번째 북런던 더비다. 한편 토트넘이 공격력에서 강점을 보인다면, 아스널은 수비에서 빛난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올 시즌 아스널의 수비력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5라운드까지 가장 적은 유효 슈팅(10개)을 내줬고, 실점·기대 득점 허용 등 부문에서 모두 3위 내 성적을 기록했다. 공식전 성적도 뛰어나다. 아스널은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9득점 4실점)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선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4-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당시 주축 선수 사카·제수스·외데가르드·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모두 골 맛을 봤다. 수비진에선 화이트·살리바·마갈량이스·진첸코로 이어지는 백4가 탄탄하다. 라이스는 그동안 아스널이 애타게 찾은 홀딩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세가 점쳐지는 쪽은 아스널이다. 토트넘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전에서 아스널을 꺾은 건 지난 2018~19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2-0 승리가 마지막이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현 첼시 감독이 이끈 토트넘에선 전반전 손흥민, 후반전 델레 알리(에버턴)가 골을 터뜨린 기억이 있다. 리그 경기로 한정한다면 지난 2010~11시즌 열린 EPL 14라운드 경기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당시 토트넘은 원정에서 0-2로 뒤졌으나, 후반전 가레스 베일·라파얼 판데르 파르트·유네 카불(이상 은퇴)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역전극을 펼친 바 있다. 그만큼 아스널의 우위가 점쳐지는 배경이다. 토트넘은 최근 10년 기준으로 아스널과의 공식전 원정 경기에서 1승 4무 7패, 절대적 열세다. 경기를 앞두고 매체들이 공개한 통합 베스트11에서도 아스널의 비중이 크다. 먼저 지난 23일 스카이스포츠가 소셜미디어(SNS) 팔로워들의 집계를 통해 취합한 통합 베스트11에선 아스널 선수가 9명이나 배치됐다. 토트넘 소속은 손흥민과 매디슨뿐이었다. 특히 수비진 전원이 아스널 선수인 것이 눈에 띈다. 하루 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통합 베스트11에선 조금 달랐다. 손흥민, 매디슨에 이어, 포로·로메로가 포함됐다. 이들은 이날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친정팀’ 토트넘의 승리를 전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ESPN의 방송에 출연, 자택에서 경기 예측 인터뷰에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2-1 승리를 전망하면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독일 축구대표팀 부임 소식이나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CL 경기 등에 대한 의견도 밝히기도 했다.과연 클린스만 감독의 전망대로, 토트넘이 아스널 원정에서 승점을 딸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09.24 21:38
해외축구

김민재 ‘새 역사’ 쓰고 떠났다… 1년 뛰고 이적료 수익 ‘TOP 5’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나폴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이탈리아 매체 시아모 일 나폴리는 20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나폴리 이적료 수익 상위 5인에 들었다”고 조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19일 뮌헨 이적을 확정했다. 뮌헨은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미 현지 다수 매체를 통해 김민재의 이적료가 5000만 유로(710억원)라는 게 널리 알려졌다. 애초 정해진 금액이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당시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설정했다. 김민재의 지난 시즌 활약만 두고 보면 이적료가 훨씬 더 뛰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뮌헨은 바이아웃 덕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김민재를 품었다.김민재의 이적료가 ‘헐값’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그래도 나폴리 역사에 남을 기록이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김민재를 더 비싼 금액에 매각하지 못해 아쉬울 만하지만, 적잖은 수익을 얻은 건 사실이다. 5000만 유로 이적료 수익은 나폴리 역사상 4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 1위는 곤살로 이과인이다. 이과인은 2016년 7월 나폴리를 떠나 유벤투스로 적을 옮기면서 이적료 9000만 유로(1280억원)를 기록했다. 2위는 2013년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다. 당시 나폴리는 카바니의 이적으로 6500만 유로(925억원)의 이익을 얻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나폴리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조르지뉴(아스널)가 이 부문 3위다. 2018년 조르지뉴가 첼시 유니폼을 입을 당시 이적료 6000만 유로(852억원)가 발생했다. 김민재 밑에 있는 5위가 ‘선배’ 칼리두 쿨리발리(알 힐랄)다. 지난해 첼시로 향한 쿨리발리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567억원)였다. 나폴리 출신 센터백으로는 김민재가 가장 많은 수익을 남긴 셈이다. 1, 2위는 모두 최전방 공격수이며 조르지뉴는 미드필더다. 또한 톱5에 이름을 올린 이들 대체로 오랜 기간 나폴리에서 활약하다 팀을 옮긴 것이다. 김민재가 단 1년 만에 5000만 유로의 이익을 나폴리에 안긴 것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다.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없었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9000만 유로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리라 예상했다. 사실상 바이아웃이 아니었다면 나폴리 역대 이적료 1위를 차지할 수도 있었다는 관측이다.김희웅 기자 2023.07.20 10:51
해외축구

재계약을 해도 인기…에콰도르 미드필더 EPL 빅클럽 '군침'

에콰도르 출신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22·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의 인기가 뜨겁다.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리버풀을 비롯한 프리미어리그(EPL) 강팀들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 영입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카이세도가 올여름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 이적이 불발로 끝난 카이세도는 4일 브라이튼과의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했다. 계약 기간이 길어진 만큼 이적설이 잠잠해질 수 있으나 현지 분위기는 예상과 다르다.아스널은 두 달 전 카이세도에 7000만 파운드(1096억원)를 베팅했지만 브라이튼의 결론은 '거절'이었다. 방향을 선회한 아스널은 첼시에서 조르지뉴를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카이세도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작별 인사를 남긴 뒤 팀에 잔류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스널은 현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클란 라이스가 최대 영입 타깃이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면 카이세도에 다시 접근할 수 있는 분위기다. 그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맨유와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도 카이세도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EPL 강팀들이 하나같이 영입을 바라면서 몸값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 재계약에 합의한 브라이튼으로선 1월 이적시장보다 더 큰 금액을 부를 수 있게 됐다.카이세도는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에콰도르 대표로 활약했다. 올해 EPL 21경기에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 포인트가 많은 건 아니지만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브라이튼의 상승세(리그 8위)를 이끄는 핵심 자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04 21:0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