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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신에게는 아직 하나의 목표가 남아있습니다

‘축구의 신’ 경지에 이른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 그가 이루지 못한 단 하나의 목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이다. 그에게 마지막일지 모를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내년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린다.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지난 17일 남미 예선에서 8승 5무를 기록, 조 4위를 확보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는 2006년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내년 35세가 되는 메시에게는 카타르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우승 기회다. 지금까지 월드컵에 6번 출전한 선수는 없다. FIFA가 월드컵 개최 주기를 2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이게 실현된다 해도 2026년부터 적용된다.메시는 FC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리그 10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4회 등 무려 35차례나 우승을 거뒀다. 지난 7월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의 캐비넷에는 월드컵 트로피만 없다.아르헨티나는 2006년과 2010년 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는 연장 끝에 독일에 0-1로 졌다. 이 경기에서 패한 뒤 메시가 인파 속에서 우승 트로피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모습은 그 해 최고의 스포츠 사진에 선정됐다. 메시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3-4 패배를 당했다. 당시 19세였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두 골을 몰아치며 메시를 집으로 보냈다.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무릎·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던 메시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낭트전에서 후반 42분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월드컵을 정조준하는 듯한 골이었다.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중 13개국이 확정됐다. 메시를 비롯해 음바페, 해리 케인(잉글랜드), 네이마르(브라질),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버질 판데이크(네덜란드) 등 수퍼스타를 내년에 카타르에서 볼 수 있다. 반면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루투갈)는 유럽예선 A조 2위에 그쳤다. 포르투갈은 내년 3월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12개 팀 중 3위 안에 들어야 카타르에 갈 수 있다.10회 연속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은 아시아 예선 A조 2위(4승 2무)로 3위 아랍에미리트에 승점 8점 앞섰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까지 7부 능선을 넘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29·토트넘)이 ‘도하의 기적’을 꿈꾼다.내년 월드컵은 고3 수험생들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월드컵은 보통 6~8월 열리는데, 카타르는 6월 온도는 섭씨 40도가 넘는다. 그래서 평균 18~29도인 11~12월에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아랍권 최초 월드컵은 사상 첫 ‘겨울 월드컵’으로 치러진다. 이 기간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는 중단된다.국토 면적이 경기도와 비슷한 카타르는 도하 등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대회를 진행한다. 모든 경기장이 50마일(80㎞) 반경에 있고, 이동 거리가 짧아 팬들은 하루 두 경기를 볼 수도 있다. 카타르 축구장 관중석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카타르는 술과 돼지고기 섭취를 금지하는 이슬람 국가다. 영국 가디언은 “월드컵 경기장에서 주류를 살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전했다. 카타르에서 술 판매는 일부 고급 호텔로 제한한다. 맥주나 와인 가격이 10~15파운드(1만6000원~3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월드컵 기간 100만명의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타르 호텔 객실은 전체 3만개뿐이다. 그래서 대회조직위는 아파트와 빌라 방 6만개, 대형 크루즈선 2대(4000개 선실)를 숙박 시설로 준비 중이다. 팬들이 사막에서 텐트에 머무는 걸 허용할 수도 있다.티켓은 새해 초 판매된다. 부자를 위한 특별 패키지는 이미 구매 가능한데, 1인당 950달러(113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달 30일부터 아시아와 아프리카 16개국이 참가하는 아랍컵 대회가 월드컵 리허설로 치러진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22 07:56
경제

日 진정 기미 안보인다…하루 29명 최다 사망, 436명 추가감염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하루 사이 29명 늘었다. 지난 20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20명을 넘긴 데 이어 하루 최다 코로나19 사망자 수치다. NHK는 24일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 대비 29명 증가해 모두 341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6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3141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를 보면 지난 15~18일 500명대였다가 19~21일 300명대로 줄어든 뒤 22~23일 다시 400명대로 늘어나는 모양새다. 도쿄도(東京都)에서는 이날 13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도쿄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572명으로 집계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4.24 08:37
경제

日 크루즈선 제외해도 韓보다 확진자 많아…총 1만1519명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하루 사이 374명 늘어 모두 1만1519명으로 집계됐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탑승자(712명)를 제외하더라도 일본 내 확진자는 1만807명으로 19일 0시 기준 한국의 누적 확진자보다 146명 많다. 20일 NHK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탔던 이들을 포함해 1만1519명으로 파악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5일부터 나흘 연속 500명을 웃돌다가 19일 300명대로 축소했다. 사망자는 14명 증가해 251명이 됐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일 한국보다 많아졌으며 이는 19일 한국의 확진자 공식 발표 후 명확해졌다.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9일 0시 기준 1만661명이다. 전날 대비 8명이 증가한 것인데, 한국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2월 18일 이후 61일 만이다. 19일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된 데 반해 일본에서는 300명 넘는 확진자가 새로 나옴에 따라 한국과 일본의 확진자 수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4.20 08:14
경제

‘코로나19 상황 악화’ 이란서 교민 등 80명 전세기로 귀국길 올랐다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한국 교민 등 80명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교민과 이란 국적 가족 등 80명은 18일(현지시간) 밤 이란 테헤란에서 출발했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란은 미국제재로 국적기가 바로 들어갈 수 없어 테헤란에서 두바이까지는 이란항공을 이용한 뒤 두바이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환승했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면 경기도 성남 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서 1∼2일 정도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여기서 음성이면 14일간 자가 격리가 이뤄진다. 이란이 중국 우한만큼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시설 격리는 하지 않는다. 당초 지난주 이란 전세기가 투입될 계획이었지만 이란 측과 협의가 지연되면서 미뤄졌다. 현재 이란에 거주하는 교민 등 한국인은 총 200명 정도로, 이번에 전세기로 귀환한 인원을 제외하면 현지에는 100명 안팎이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확산하면서 오가는 항공편도 거의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18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7361명, 사망자는 113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다. 한편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정부는 중국 우한 거주 한국인과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을 각각 전세기와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시킨 적은 있지만, 특정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철수는 처음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03.19 08:55
스포츠일반

불안과 혼란에 빠진 도쿄올림픽, IOC·일본의 강행 의지에도 번지는 우려

"'이런 나라가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까', 라는 우려가 확산된 것도 당연한 일이다." 일본의 유명 시사 평론가이자 '국민 언론인'으로 불리는 이케가미 아키라(70)가 3일, 일본 주간지 문춘의 온라인판을 통해 한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탑승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요코하마 앞바다에 격리돼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집단 감염 사건을 두고 "격리 방법에 문제는 없었냐"고 묻는 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케가미는 "처음에는 전원 격리가 된다고 생각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었지만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서로 오가며 접촉할 수 있다는 건 생각도 하지 못했다. 결과가 음성인 사람을 대중교통으로 귀가시킨 판단에 대해서도 경악했다"며 "일본 관공서의 위기 관리 능력이 결핍되어 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일본은 국제적으로 신용을 잃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가 일본 사회에 미친 영향, 그리고 도쿄 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대한 우려를 엿볼 수 있는 말이다. "도쿄 올림픽 준비하라", "개최에 문제 없다" IOC·日 주장에도 불안 가중 개막까지 141일을 남겨 놓은 2020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19' 풍랑에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쿄 올림픽이 무사히 열릴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도 함께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집단 감염 사건 이후,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역에서 지역 감염이 확인되며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이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정상 개최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때마다 "대회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하게 반박해왔다. 그러나 현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재직 중인 딕 파운드 위원이 지난달 26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해당 위원의 발언은 IOC의 공식 견해가 아니고 (해당 위원도) 예정대로 대회 개최를 향해 IOC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이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했지만 대회를 둘러싼 불안과 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일단 IOC는 예정대로 도쿄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IOC는 4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도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전력(full commitment)을 다할 것"이라면서 전 세계 선수들에게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라"라고 독려했다.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해결을 위해 취한 모든 조처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고 밝힌 IOC 집행위원회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 선수들과 국가올림픽위원회, 종목별 국제 연맹, 각국 정부의 긴밀한 협력과 유연성을 환영한다. 모든 당사자가 코로나19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 내부에서도 불안함은 계속 가중되는 중이다. 감염병 전문가인 미즈노 야스다카 글로벌헬스케어 클리닉 원장은 코로나19는 전염성이 강하고 잠복기간이 긴 데다가 무증상 감염자도 있는 점을 들어 봉쇄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치료약이나 백신 개발이 도쿄올림픽 개막 시점인 7월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2002년 아시아권 등 약 30개국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사스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가 종식 선언을 한 것이 이듬해 7월로, 발생에서 종식 선언까지 8개월 가량 걸렸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전염력이 사스보다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남미와 아프리카를 포함해 이미 70여개국으로 퍼진 상태라 잦아드는데도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불안을 느끼고 있는 건 역시 올림픽에 참가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이미 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 예선전이 속속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골프랭킹 5위 더스틴 존슨(36·미국)이 3일 매니저를 통해 도쿄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혀 직접적인 '보이콧' 의사를 전했다. 존슨의 매니저가 직접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측돼 파장이 예상된다. 취소 안되면 연기라도… 日 여론도 회의적 IOC가 성명을 내기 하루 전인 3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대회 연기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하시모토 담당상은 "유치 협약상 '본 대회가 2020년 중 개최되지 않는 경우'라고만 쓰여있으며, 이 해석에 따라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지난 1일 BS아사히가 '일요 스쿠프' 코너에서 공개한 계약서 내용과 같다. 이 방송에서 공개된 계약 내용은 '대회 참가자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경우 IOC가 독자적 재량으로 대회를 중지할 수 있다', '2020년 내에 대회가 개최되지 않을 경우 계약이 해지된다', '계약이 해지될 경우 일본 측이 보상·손해배상 권리를 포기한다' 등이다. IOC가 임의로 올림픽을 취소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데다 손해배상 권리까지 포기한다는 내용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불공정 계약'이라는 여론이 일었다. 하시모토 담당상의 발언은 곧바로 외신을 통해 전달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 그리고 로이터 통신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올림픽 담당 장관이 대회를 2020년 연내로 연기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AP 통신 역시 하시모토 담당 장관이 "2020년이라면 언제라도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고 발언한 내용을 기사화했고,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도 "도쿄 올림픽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물론 하시모토 담당상은 "조직위원회, IOC, 도쿄도가 7월 24일에 개최하는 것을 전제로 모든 힘을 다하고 있으며 국가로서도 확실하게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대회 연기보다 정상 개최 쪽에 무게를 뒀지만 일본 내에서도 회의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중이다. 하시모토 담당상의 '올림픽 연기 가능성' 발언이 외신들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는 데일리 스포츠의 기사에는 12시간 만에 2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 기사에 댓글을 단 한 일본 네티즌은 "어차피 올림픽 대표 선발전도 각 나라에서 모두 중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6월 경까지 (코로나19가)수습된다고 해도 시간이 맞지 않는다"며 "어떻게든 개최할 거라면 최대한 빠른 단계에서 연기하는 것이 참가국들의 일정이나 선수들 사정에도 맞추기 쉽다. 아슬아슬하게 끌고 가다가 직전에 연기하는 건 최악의 방법이다. 어쨌든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 2만 명이 넘는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IOC가 도쿄 올림픽의 강행을 선언한 이번 성명문에 대해서도 자조적인 반응이 많다. "지금까지 올림픽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온 일본을 배려해주는 발언"이라는 냉소적인 평가와 함께 "지금 상황에서야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지만, 이제부터 세계 각국에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의혹의 목소리가 높아지다보면 결국 멀지 않은 시기에 IOC가 중지를 선언할 것이라 본다"는 예상도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관련기사 韓 언론이 도쿄 올림픽 중지시키고 싶어한다?… 번지수 잘못 찾은 日 언론 2020.03.05 06:00
경제

美 코로나19 확진자 59명으로 늘어…트럼프 기자회견 준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9명으로 늘어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탈출한 미국인 승객 가운데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탈출한 미국인 승객 가운데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미국인 300여명은 지난 17일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는 이 사태가 과연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확히 언제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라면서 추가 확산 위험을 경고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도 같은 날 상원 세출위원회 노동·보건·교육 소위 청문회에 나와 미국에서 앞으로 더 많은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문제와 관련해 오후 6시에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코로나19의 부정적 여파 차단에 안간힘을 써온 만큼 미 정부 차원의 기민한 대응을 강조하며 불안감 불식에 주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2.27 08:03
경제

이스라엘서 첫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한국발 항공편 당분간 취소"

이스라엘 정부가 22일(현지시간) 최근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며 한국발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7시55분쯤 대한한공편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들이 입국금지를 당했고, 약 2시간 만인 오후 9시50분 같은 비행기로 한국을 향해 출발했다. 사실상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한국을 대상으로 한 첫 입국금지 조치 사례가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같은 비행기에 탄 자국민들에 대해선 검역을 거친뒤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이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막았다. 현재 이스라엘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다가 지난 21일 귀국한 환자 1명 정도다.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당분간 한국에서 이스라엘로 오는 항공편 운항이 취소될 것이라고도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한국인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뒤 나왔다. 최근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경북도민과 제주도민 70여명 가운데 경북 주민 18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민 1명은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23일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외교부는 23일 이스라엘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즉시 이스라엘 정부 및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측을 접촉해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 및 여행객들에 대해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측은 금번 조치가 코로나19 관련 이스라엘 내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하게 된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다”면서 “향후 대책 등과 관련 우리측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2020.02.23 09:57
경제

日크루즈 '공포의 섬' 됐다···환자 또 60여명 발생, 총 130여명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새롭게 6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확인됐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0일 새롭게 60명 가량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기존에 확인된 총 70명의 확진자와 합하면 크루즈 내에서 감염된 확진자수는 총 130여명에 이른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달 20일 요코하마항을 출항해 가고시마현과 홍콩, 오키나와현 나하를 거친 후 지난 3일 요코하마로 돌아왔다.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살 주민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승객들은 하선하지 못하고 2주간 객실에 대기하며 검사를 받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현재 이 크루즈선에 탑승해 있는 약 3600명 중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2020.02.10 15:37
연예

'뮤직뱅크' 31일 결방 확정,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추모[공식]

'뮤직뱅크'가 긴급 결방을 결정했다. 30일 KBS 측은 "31일 방송 예정이었던 '뮤직뱅크'는 최종 결방된다"며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상황에서 방송은 적절치 않다는 내부 논의가 있었고, 회의 끝 결방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녹화는 그대로 진행되며 해당 녹화분은 내달 7일 방송, 7일 생방송은 없다. 31일 생방송 무대를 준비 중이었던 가수 측에도 일괄 고지했다"고 덧붙였다. '뮤직뱅크' 결방 시기에는 ‘코리언 지오그래픽 플러스’와 ‘대화의 희열’이 대체 편성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는 한국인 단체 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이 탑승 중이었던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출동해 침몰했다. 해당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사망, 헝가리인 2명을 포함한 19명이 실종됐다. 헝가리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폭우 등의 기상 악화로 작업에 애를 먹고 있어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5.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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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방한 크루즈 유치 마케팅 본격 시동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크루즈 박람회인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에 국내 11개 기관과 함께 참가한다. 올해로 35회를 맞는 ‘2019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은 전 세계 크루즈선사, 선박제조사, 관광관련 기관 등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크루즈 박람회로 지난 해 130개국 700여개 전시기관 및 업계에서 1만1000여 명이 참가한 바 있다. 관광공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항지인 부산, 제주, 인천, 강원 등 지자체와 지역별 관광공사 및 항만공사 등과 공동으로 한국홍보관을 운영하며, 크루즈 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과 지역별 관광매력 홍보, 크루즈 항만 인프라 소개 등 크루즈 관광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6일에는 인천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6월중 주요국 해외 선사 및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 마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오는 6월 대만에서 부산과 여수로 입항하는 3500명 규모의 크루즈에 한류와 전통문화 체험을 결합한 한국형 테마 크루즈상품 개발을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이병찬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올해 초 공사에서는 해외 주요 크루즈시장 방한객 유치 확대를 위해 뉴욕, 타이베이, 도쿄, 런던, 프랑크푸르트 5개 지사를 크루즈 거점 지사로 지정했다”며 “지난 2월 지자체와 공동으로 참가한 런던크루즈쇼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해외 크루즈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4.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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