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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8일 미네소타전서 개인 최다 14승 재도전

류현진(34·토론토)이 닷새간 휴식 후 14승에 재도전한다. 토론토 구단은 오는 18일(한국시간) 홈에서 펼쳐지는 미네소타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볼티모어와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2⅓이닝 동안 8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이 3.77에서 4.11로 크게 올랐다. 이번에는 닷새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올 시즌 4일 휴식 후 12차례 등판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5.64로 가장 안 좋았다. 반면 5일 휴식 후 등판(10회)에선 6승 3패 평균자책점 2.61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13승 8패를 기록 중인 류현진이 18일 등판에서 승리를 추가하면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3∼2014년, 2019년 등 세 차례 시즌 14승을 거뒀다. 소속팀 토론토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토론토는 15일까지 81승 64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양키스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토론토는 3위 보스턴 레드삭스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는 등 포스트시즌 티켓을 놓고 매우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에이스 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류현진의 미네소타전 등판은 다저스에 몸 담았던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상대 선발은 올 시즌 6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 중인 마이클 피네다다. 이형석 기자 2021.09.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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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9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쳐냈다. 25일 보스턴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3회와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1·3루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8회에도 올랜도 카브레라의 안타로 득점을 추가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을 0.249(종전 0.247)로 끌어올렸다. 클리블랜드는 7-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LA 에인절스의 최현은 미네소타전서 8회 대타로 출전했지만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2011.05.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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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MLB] 조쉬 톨리, ‘악플에 트위터 접습니다’ 外

○…뉴욕 메츠 포수 조쉬 톨리가 팬들의 악성 리트윗 때문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뉴욕포스트는 16일(한국시간) "톨리가 12일 콜로라도전에 앞서 트위터 계정 삭제를 선언했다. 청각장애를 앓고있는 애견 등에 관한 악성 트윗이 넘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부진한 성적도 악의적인 댓글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다. 2009년 메츠에 입단한 톨리는 올 시즌 타율 0.222 22안타 10타점으로 데뷔 후 가장 저조하다. 톨리는 "처음에는 트위터가 재미있었다. 그러나 팬들이 곧 무자비하게 돌변하더라"며 아쉬워했다.○…토론토 외야수 호세 바티스타가 한 경기서 홈런 세 방을 터뜨렸다. 바티스타는 16일 미네소타전서 3회와 4회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는데 이어, 6회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올 시즌 타율 0.368 16홈런 27타점을 기록 중인 바티스타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홈런 부문1위를 달리고 있다. 바티스타는 2004년 볼티모어서 ML에 데뷔해 템파베이 등을 거쳐 2009년 토론토로 이적했으며 2010년 AL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 통산 타율 0.249 608안타. 2011.05.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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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이닝] 잠수함 김병현, 다시 떠오를 수 있을까

메이저리거 김병현은 앳띤 얼굴이다. 그러나 외모와 달리 고집은 고래심줄이다.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 달 말 미네소타전서 "아프다"며 감독의 등판 지시를 거부한 것도 그의 성격과 무관하지 않다. 불만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 적이 몇 번 있다. 애리조나 시절인 2002년 7월29일. 김병현이 밥 브렌리 감독에게 "오늘 던지기 싫다"고 말해 덕아웃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전날 샌디에이고전 세이브 찬스에서 마무리인 자신을 내보내지 않은 것에 대한 항명. 그날 김병현은 불펜에서 제3자처럼 느긋하게 경기를 봤다. 동료들의 비난도 개의치 않은 것은 물론이다.2001년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다. 배리 본즈 타석 때 브렌리 감독이 김병현을 교체하러 마운드에 올라갔다. 김병현은 뒷걸음질치며 공을 주지 않았다. 랜디 존슨, 커트 실링에게도 당하지 않았던 수모에 감독의 얼굴은 붉으락 푸르락했다. 김병현도 투수 교체가 감독의 고유권한이란 사실을 잘 안다. 하지만 본즈에게 그동안 안타 하나 맞지 않았기에 납득할 수 없어 숨바꼭질을 했던 것이다. 결국 2003년 브렌리와 헤어졌다.이렇듯 김병현의 돌출행동에는 그 때마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다. 메이저리그 생활 10년째이지만 김병현의 이런 행동에는 뭔가가 있다. 여전히 고개를 숙일줄 모르는 자신감이 바로 그것이다.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 오른 한국 선수들 가운데 키가 가장 작다. 180㎝도 안된다. 그런데도 '정글'에서 살아 남았다. 독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이상한 슬라이더'(프리스비 슬라이더)때문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하드웨어일뿐이다. 뭐니뭐니해도 원동력은 두둑한 배짱이다. 때론 그것은 자만심이 돼 된통 당하기도 했다. 2001년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가 그것이다. 4차전에 두들겨 맞고 5차전에 자원 등판해 9회 2사후 동점 투런 홈런을 맞고 '비극의 주인공'이 된 것이 좋은 예다.보통 사람들은 파도가 높이 칠 때는 잠시 피해 간다. 그러나 김병현은 그렇지 않았다. 굳이 스스로 뚫고 헤쳐나가야 직성이 풀린다. 뜻대로 되지 않아 바다에 빠져 허우적 거릴지라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이번 사건도 그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싫으면 박차고 나오는 게 그의 타계책이고 생존 방식이다. 이리 차이고 저리 차이든, 저니맨이 됐든, 손가락질을 받든, 무소의 뿔처럼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갈 뿐이다. 부러질 망정 굽히지 않았던 게 지난 10년 그의 초상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피츠버그서 나온지 10여일이 지났지만 아직 이렇다할 소식이 없다. 시즌이 시작돼 판이 다 짜여진 탓이 크다. 또 구위가 예전같지 않고 구단마다 BK의 독특한 캐릭터를 잘 알고 있다. 지금 상황으로써는 김병현이 자신감을 누그러 뜨려야 될 타이밍인 것 같다. 아니면 진짜로 부러질 지 모른다. 이석희 기자 2008.04.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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