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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6G 연속 홈런은 실패···현역 8번째 1000타점 찍은 아레나도

놀란 아레나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아레나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3-0 승리. 관심이 쏠린 6경기 연속 홈런엔 실패했지만 1회 말 1사 1·3루에서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타점을 추가, 시즌 32타점이자 개인 통산 1000타점을 채웠다. 현역 8번째.아레나도는 지난달 9일 밀워키전에서 시즌 첫 홈런으로 통산 300홈런을 채웠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MLB 역사상 300홈런과 1000타점을 모두 달성한 선수는 총 143명. 이 중 현역 선수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넬슨 크루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에반 롱코리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폴 골드슈미트에(세인트루이스) 이어 아레나도가 6번째다.아쉽게 연속 홈런 기록은 멈췄다. 아레나도는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려 팀 기록에 근접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크 맥과이어(1998) 맷 카펜터(2018) 골드슈미트(2019)가 달성한 6경기 연속 홈런이 프랜차이즈 최다. MLB 기록은 캔 그리피 주니어(1993) 돈 매팅리(1987) 데일 롱(1956)이 해낸 8경기 연속 홈런이다. 연속 경기 홈런 비공인 세계 신기록은 2010년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9경기. 아레나도의 연속 경기 홈런은 '5'에서 중단됐지만 1000타점 달성으로 위안을 삼았다.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아레나도는 정상급 3루수다. 통산 올스타 선정 7회, 골드글러브(GG) 10회, 실버슬러가 5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이력을 자랑한다. 그해 GG 수상자 중 가장 뛰어난 수비를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플래티넘 GG를 6번이나 받기도 했다. 타격도 준수하다. 통산(11년) 1426경기에 출전, 타율 0.288 307홈런 1000타점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8 13:54
프로야구

[IS 인터뷰] '원조 파이어볼러' 엄정욱 "부드럽고 간결한 문동주 나보다 한참 위"

지난주 프로야구 최고의 이슈는 문동주(20·한화 이글스)의 구속이었다.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1회 160.1㎞/h 직구를 포수 미트에 꽂았다. 국내 투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KBO리그 공식전에서 160㎞/h의 벽을 깼다. 문동주의 투구를 흥미롭게 지켜본 야구인이 많은데 엄정욱(42) 파이어볼 아카데미 감독도 그중 하나다. 엄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문동주가 나보다 한참 위인 거 같다"며 웃었다.엄정욱 감독은 '문동주의 길'을 먼저 걸었던 선배다. 선수 시절 자타공인 '파이어볼러'였던 그는 2003년 한화 이글스전에서 158㎞/h 강속구를 던졌다. 그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선 비공인 160㎞/h를 스피드건에 찍기도 했다. 문동주 이전 '공식전 160㎞/h'에 근접했던 그는 "문동주가 던지는 걸 봤는데 너무 좋더라. 투구 폼도 나쁘지 않고 (속구를 뒷받침하는) 커브도 위력적"이라면서 "올해 재능 기부하려고 (문동주가) 아카데미에 한 번 왔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응원하게 된다. 투구 폼을 보면 문동주는 오랫동안, 잘 던질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엄정욱 감독은 2014년 은퇴했다. 그의 통산 성적은 171경기, 20승 18패 14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11.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선발과 중간, 마무리까지 모두 가능한 '전천후 투수'였다. 하지만 서른셋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유니폼을 벗었다. 강속구를 던지긴 했으나 몸이 오래 버티지 못한 탓이었다. 2006년 어깨와 팔꿈치에 모두 칼을 댔고 성공적으로 복귀하기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 그는 2012년 두 자릿수 홀드(12개)를 따내기도 했지만, 반복된 부상에 시달렸다. 그렇게 '공식전 160㎞/h'는 그의 손에 잡히지 않았다. 엄정욱 감독은 "(선수 시절) 팔꿈치를 3번, 어깨를 1번 수술했다. 수술 후에는 캐치볼을 하더라도 몸이 잘 풀리지 않더라. 어느 정도 통증을 참고 던졌다"며 "가끔 아프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내가 잘못한 거여서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문동주의 투구를 보면서 경계한 것도 '부상'이다. 구속에 욕심을 내다보면 자칫 어깨나 팔꿈치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엄정욱 감독은 "유소년 개인 지도를 하다 보면 선수들의 몸이 너무 뻣뻣하더라. 운동을 많이 하는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일본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보면 기본적인 걸 탄탄하게 한다"며 "운동량도 많이 차이 난다. 프로야구 2군 얘길 들어봐도 투수들의 투구 수가 적은 대신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 운동으로 회복하는 걸 배워야 하는데 다른 걸 하려고 하는 선수들이 많아 답답하기도 하다. 부상 방지를 위해서라도 더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투구 스피드에 대한 프로야구 안팎의 관심이 커졌다. 엄정욱 감독은 "제구가 구속보다 먼저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구속이 기본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큰 무대(메이저리그)를 가려고 해도 문동주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같은 강속구 투수들의 진출 확률이 높지 않나. 구속이 관심받는 건 좋은 현상인 거 같다.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혼도 나고 그랬지만 WBC에서 세계 무대와 차이가 난다는 걸 깨달은 게 좋은 계기로 작용했으면 한다"고 반겼다. 강하게 던지는 게 능사가 아니다. 강속구를 지속적으로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엄정욱 감독은 "(구속을 높이려면) 러닝이나 가동성 훈련 같은 걸 잘해줘야 한다. 최근에 핫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훈련 영상을 봐도 힘만큼 강조되는 게 유연성"이라고 말했다. 엄 감독은 프로 첫 스프링캠프에서 152㎞/h를 기록했다. 어렸을 때부터 구속에 자신 있었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더 향상했다. 프로 2년 차인 문동주의 구속도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화는 다각도로 문동주를 관리하고 있다. 당장의 구속 향상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한다. 입단 때부터 '될성부른 떡잎'이었던 문동주는 그렇게 자라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투구 폼을 찾는 거다. 엄 감독은 "문동주는 폼이 너무 좋아서 안 다칠 거 같더라. 그만큼 부드럽고 간결하다"며 "지금처럼 부상 없이 롱런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9 07:32
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SK의 퍼펙트 KS 우승, '빅보이' 9G 연속 홈런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 퍼펙트 KS 우승한 SK SK가 삼성을 꺾고 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KS 왕좌에 올랐다. 마운드 힘과 타선 짜임새를 앞세워 시리즈 1~4차전에 모두 승리, 역대 여섯 번째 'KS 4전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KS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한 박정권이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70표 중 38표를 얻어 팀 동료 박경완(32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② 포수 첫 300홈런 4월 30일 인천 LG전에서 박경완(당시 SK)이 프로야구 사상 첫 포수 30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2009년 6월 21일 299홈런을 때려낸 뒤 313일 만에 손맛을 봤다. 2009시즌 왼발목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무리한 탓에 기록 달성이 미뤄졌지만,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박경완은 "부상 후 (기록 달성이) 오래 걸리겠다 싶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나왔다. 100호, 200호 때보다는 덜했지만, 많이 의식했다"고 말했다. ③ 9이닝 17K 잡은 괴물 류현진(당시 한화)은 5월 11일 청주 LG전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9이닝 기준 역대 최다 삼진 17개를 잡아냈다. 1983년 최동원(당시 롯데 자이언츠) 1992년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 1998년 이대진(당시 해태)이 달성한 리그 기록 '9이닝 16탈삼진'을 넘어선 것. 이날 류현진은 투구 수 124개로 9이닝 5피안타 1실점 쾌투했다.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 및 매 이닝 탈삼진 기록도 함께 갈아치우며 괴물 같은 모습을 보였다. ④ 1억명 돌파한 KBO리그 프로야구는 29번째 시즌, 1만3865경기 만에 누적 관중 1억명 시대를 열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억 번째 관중을 실시간으로 집계하기 위해 입장권과 함께 바코드가 찍힌 용지를 따로 발권했다. 인천 갈산중학교 1학년생이 영예의 1억 번째 관중으로 선정, KBO로부터 전 구장 평생 입장권과 외식 상품권 등을 받았다.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첫 1억 관중 돌파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⑤ 9G 연속 홈런 빅보이 이대호(당시 롯데)가 세계 최초로 9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8월 14일 광주 KIA에서 김희걸의 포크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매리너스·1993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1987년) 대일 롱(피츠버그 파이리츠·1956년)이 기록한 '비공인 세계신기록' 8경기 연속 홈런을 넘어섰다. 이대호는 2010년 전인미답의 타격 7관왕에 올라 데뷔 10년 만에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⑥ 준PO 역사 새로 쓴 두산 두산은 롯데를 상대한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1·2차전에 모두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안방에서 당한 연패여서 충격이 더 컸다. 하지만 사직 원정에서 벌어진 3·4차전을 모두 승리해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어 5차전 승리로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준PO에서 나온 사상 첫 리버스 스윕으로 4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롯데는 포스트시즌 홈구장 최다 11연패와 사직 구장 8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⑦ 양준혁·구대성 은퇴 '양신' 양준혁과 ‘대성불패’ 구대성이 나란히 은퇴했다. 1993년 데뷔한 양준혁은 통산 2135경기에 출전, 타수(7332) 홈런(351) 안타(2318) 루타(3879) 2루타(458) 타점(1389) 득점(1299) 등에서 리그 최고 기록을 보유한 채 유니폼을 벗었다. 동갑내기 구대성도 1993년 데뷔해 '전설'의 길을 걸었다. 통산 성적은 67승 71패 2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 일본 프로야구(NPB)와 MLB를 모두 경험한 최고의 '고무팔'이었다. ⑧ 광저우 AG 금메달 초호화 멤버를 자랑한 광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은 5전 전승으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MLB와 NPB에서 활약하던 추신수(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김태균(당시 지바 롯데 말린스)을 비롯해 당대 최강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난적 대만과 사회인야구 위주의 일본에 모두 패하며 동메달에 그친 수모를 깔끔하게 날려버렸다. ⑨ '하늘의 별'이 된 임수혁 뇌사 상태로 10년 가까이 투병해 온 임수혁이 2월 7일 4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임수혁은 2000년 4월 18일 잠실 LG전에서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한동안 뇌에 산소가 통하지 않아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다. 해마다 함께했던 선수들이 자선행사로 그를 도왔지만, 끝내 일어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⑩ 엔씨소프트 창단 의향서 제출 온라인 게임 전문기업인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 제9구단 논의가 가시화했다. KBO는 10월 창원시와 제9 구단 창단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뒤 참여 기업을 물색했다. NC는 2011년 창단, 2013년부터 정규리그에 참여 중이다. 창단 9년 만인 2020년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배중현 기자 사진=IS포토 2022.12.28 09:00
프로야구

투자와 투지로 정상에 서다...SSG,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4일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SSG는 4일 2위 LG 트윈스가 잠실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패하면서 잔여 일정과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예약했다. LG가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SSG가 모두 패하더라도 두 팀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SSG의 정규시즌 우승은 2021년 창단 후 2년만이다.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할 경우 2010년 이후 12년 만에 달성한 4번째(2007, 2008, 2010, 2022) 정규시즌 우승이다. 구단의 역사이자 동시에 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SSG는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함께 달성했다. SSG는 4월 2일 창원에서 펼쳐진 NC와의 개막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면서 공동 1위에 오른 뒤로 정규시즌 전체 기간 동안 1위를 지키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SSG는 2021년 창단과 함께 빠른 팀 재건을 위해 메이저리거 출신 추신수(2021년)와 김광현(2022년)을 영입하였고, 올 초에는 팀 주축 선수인 문승원, 박종훈, 한유섬과 KBO 최초로 비(非) FA 다년계약을 체결하였다. 고액 선수뿐 아니라 고효준과 노경은 두 베테랑 투수를 영입했다. 이들은 모두 올 시즌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승수만큼 다양한 기록도 함께 이룬 시즌이었다. 지난 4월 2일 창원에서 진행된 NC와의 개막전에서는 선발로 나온 윌머 폰트가 KBO 최초로 비공인 9이닝 퍼펙트 경기를 기록했다. 팀은 개막 이후 10연승을 하면서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2003년 삼성 라이온즈)을 세웠다. 또한 지난 9월 30일 마지막 홈경기에 20,422명이 방문하며 인천 연고팀 최초로 KBO리그 최다 관중수(981,546명)를 기록했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김원형 SSG 감독은 “랜더스의 우승은 구단, 선수단, 팬이 삼위일체가 되어 만들어낸 결과이다. 개막전부터 1위를 지킨다는 것이 선수단에게는 큰 도전이었다"라며 "어려운 상황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선수들은 하나가 되어 이겨냈고, 경기장에서 열광적으로 응원해준 팬 분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구단주님을 비롯해 그룹 구성원들의 세심한 지원과 격려로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편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주장을 맡았던 외야수 한유섬은 “올 시즌을 돌이켜보면 내가 주장을 맡았지만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줘서 특별히 내가 한일이 없는 것 같다. 개막전부터 너무 잘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아직 페넌트레이스가 남아있으니 남은 경기들을 잘 마무리하고 한국시리즈 준비에 집중하겠다. 마지막으로 올해 관중 수 1위를 기록했는데 우리 팬분들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며 통합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SSG는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04 22:01
메이저리그

'시즌 OPS 1.001' 트라웃, 7G 연속 홈런…MLB 기록에 근접

마이크 트라웃(31·LA 에인절스)이 7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트라웃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1개가 바로 홈런. 트라웃은 2-4로 뒤진 5회 초 2사 3루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코너 필킹턴의 초구 93.6마일(150.6㎞/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이로써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홈런을 '7경기'까지 늘렸다. 켄 그리피 주니어(1993) 돈 매팅리(1987) 데일 롱(1956)이 보유한 메이저리그(MLB) 신기록인 8경기 연속 홈런에 1경기 차이로 근접. 연속 경기 홈런 비공인 세계 신기록은 2010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9경기다. 한편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4-5로 패했다. 3회까지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4-4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7회 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결승타를 맞고 무릎 꿇었다. 경기 뒤 트라웃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79 35홈런 69타점. 출루율(0.368)과 장타율(0.633)을 합한 OPS가 1.001에 이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13 11:38
메이저리그

'이대호가 보인다' 트라웃, 6G 연속 홈런 '쾅'…구단 기록

마이크 트라웃(31·LA 에인절스)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6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트라웃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1로 앞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휴스턴 선발 호세 우르퀴디의 2구째 93.1마일(149.8㎞/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6경기 연속 홈런에 성공했다. 트라웃은 지난 5일 휴스턴전을 시작으로 매 경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10일 홈런으로 1977년 바비본즈가 세운 프랜차이즈 기록(5경기 연속)과 타이를 이뤘다. 이어 11일 홈런을 더해 구단 역사를 갈아치웠다. 켄 그리피 주니어·돈 매팅리·데일 롱이 보유한 메이저리그(MLB) 신기록인 8경기 연속 홈런에 2경기 차이로 근접한 상황. 연속 경기 홈런 비공인 세계 신기록은 2010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9경기다. 한편 트라웃은 11일 휴스턴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6-1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15경기 타율이 0.328, 7경기로 범위를 더 좁히면 이 기간 출루율(0.419)과 장타율(1.071) 모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트라웃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80 34홈런 67타점. 잔부상에 시달리며 고전하기도 했지만, 어느새 빠르게 페이스를 회복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11 11:43
스포츠일반

이윤리, 세계기록 경신하며 장애인사격월드컵 '금빛 총성'

이윤리(48)가 ‘금빛 총성’을 울렸다. 대한장애사격연맹은 “2022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본 경기 3일 차인 21일 R8(50M 소총3자세, 여자) 종목에 출전한 이윤리가 결선에서 461.1점을 기록하며 종전 결성 세계기록(459.4점)을 경신하고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21일 알렸다. 이윤리는 전라남도 일반소속으로 2008년부터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공식 세계신기록 3번, 아시아신기록 1번을 세운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비공인 세계신기록 4번, 한국 신기록 11번, 한국 타이기록 7번, 대회 신기록 20번 등을 기록해 ‘신기록 제조기’라 불린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R8(50M 소총 3자세, 여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 광저우 패러아시안게임 R8(50M 소총3자세, 여자) 아시아신기록 금메달, 2014년 인천 패러아시안게임 R3(10M 공기소총복사, 혼성)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장애사격연맹에 따르면 이윤리가 활동하는 전라남도에는 국제사격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아직 실업팀이 없어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열약한 상황 속에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윤리는 “많은 분의 응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가 있었다. 전라남도 장애인사격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전라남도 실업팀이 반드시 창단되어 장애인사격 저변확대와 후배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 메달 19개(금 8개, 은 5개, 동 6개)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프랑스(금 3개, 은 3개)다. 3위는 인도(금 1개, 은 2개, 동 3개)다. 대회 4일 차인 22일에는 R6(50M 소총복사, 혼성), R9(50ㅡ 소총복사 혼성, SH2) P6(10M 공기권청, 혼성팀) 등에서 메달 추가확보를 노린다. 김영서 기자 2022.08.21 19:58
프로야구

[IS 포커스]강속구 시대의 역설..스피드만으로는 못 이긴다

KBO리그에서 시속 160㎞는 '꿈의 구속'이 더는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유입된 강속구 유망주들 덕분이다.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과 고우석(24·LG 트윈스)은 KBO리그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이후 입단한 조요한(22·SSG 랜더스) 장재영(20·키움) 문동주(19·한화 이글스) 등도 시속 155㎞ 이상의 강속구를 뿌리고 있다. 안우진은 선발로 풀 시즌을 소화하면서도 최고 시속 159㎞의 속구를 던지고 있고, 조요한은 비공인 기록으로 시속 160㎞를 찍었다. 이들이 끝이 아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심준석(덕수고)은 이번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최고 시속 157㎞, 김서현(서울고)은 최고 시속 156㎞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구에도 '강속구의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이들 직구에 대한 평가는 팬들의 기대와는 약간 다르다. 구속은 인정받았지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도 함께 따라온다. 고교 리그 때부터 이들은 직구로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고, 프로 입단 후에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공이 이른바 '돌직구'가 아니라 가벼워 보인다는 의구심이 팬들 사이에서 나온 이유다. 고우석 역시 임팩트 있는 피홈런을 수차례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블론 세이브만 7번을 기록했다. 피홈런 3개는 시속 152㎞·154㎞·155㎞의 강속구를 던지다 맞았다. '가벼운 강속구'에 대한 의견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갈린다. 선수 육성 전문가로 꼽히는 최원호 한화 퓨처스(2군)팀 감독은 공의 움직임(무브먼트)이 구위를 만든다고 주장했다. 최 감독은 "'공이 가볍다’는 평가는 수치로 정형화할 수 없다. 선수 입장에서 직접 그 공을 쳐보거나 받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속이 빠르면 유리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건 타자가 준비하고 반응하는 과정에서 불리할 뿐이다. 절대적인 건 아니다”라며 “결국 공 끝의 무브먼트에서 경쟁력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가설도 있다. KBO리그 A구단의 전력분석원은 "시속 150㎞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가 그만큼 고교 야구에 많아졌기 때문이다. 시속 155㎞를 던지는 투수들도 있지만, 숫자만큼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긴 어렵다"고 바라봤다. B구단 전력분석원은 “시속 150㎞든, 시속 160㎞든 직구만 던지면 타자에게 익숙해지는 게 순리다. 강속구가 공략당하는 건 직구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본다”고 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무브먼트나 회전이 문제인 경우는 드물다"고 답했다. 투구 폼에서 오는 효과라는 주장도 있다. 메이저리그(MLB) C구단의 한 국내 스카우트는 “고교야구 경기를 실제 관찰해보면 '직구가 가벼운' 투수들이 실제로 있다. 다만 분석원들 말처럼 스핀 데이터(회전수)가 차이가 커서 그런 건 아니다"라며 "직구가 투심 패스트볼이나 커터(컷패스트볼) 성격을 띨 때가 있다. 그러면 회전 효율이 낮아져 타자의 시각에서 가벼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흔하진 않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익스텐션(투수의 보폭)이 짧거나 팔 동작에서 디셉션이 약한 경우가 있다. 그러면 타자가 투구를 오래 볼 수 있어 공이 가볍다고 느끼기도 한다. 문동주는 스트라이드가 짧아 익스텐션도 짧다. 투구 과정에서 타자에게 잘 보여 공이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MLB의 헌터 그린(신시내티 레즈)도 유사한 사례다. 올 시즌 데뷔한 그린은 선발 투수로 평균 시속 98.7마일(158.8㎞·31일 기준)을 던진다. 이 중 100마일(160.9㎞) 이상 투구가 25.3%(232구)에 달하지만, 직구 피장타율 0.622, 시즌 평균자책점 5.59나 된다. 미국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그린은 뻔한 팔 동작, 직구 각도, 폼으로 던진다. 타자가 예상한 대로다. 익숙한 각도로 날아오니 방망이의 스위트 스폿에 맞는 경우가 잦다"며 "MLB 타자들은 97마일에서 99마일 사이 공을 보는 것에 익숙해졌다"고 분석했다. 원인이 무엇이든 직구 하나만으로 경쟁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다는 결론이다. 직구의 위력을 살릴 길은 변화구와 조합, 즉 '피치 디자인'에 있다. 최원호 감독은 "무브먼트가 없는 직구를 던지는 투수들도 있다. 대신 피치 디자인을 개선하고, 새로운 구종을 통해 무브먼트를 가미하는 방법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01 09:48
야구

진화한 '퍼펙트' 에이스 폰트

윌머 폰트(32·SSG 랜더스)가 역사적인 투구로 2022시즌의 문을 활짝 열었다. 폰트는 올해로 KBO리그 2년 차를 맞이한 외국인 투수다. 지난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46 157탈삼진으로 불안했던 SSG 선발 마운드의 중심을 지켰다. 한 시즌 동안 피안타가 114개, 피안타율은 0.211(이상 규정이닝 투수 최저 1위)에 불과했다. 다만 규정 이닝(144이닝)을 겨우 넘긴 145와 3분의 2이닝만 던진 게 아쉬웠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소화 3자책점 이하 기록)는 13회로 공동 15위에 그쳤다. 완투는 없었고 8이닝 투구만 두 번을 기록했다. 2022년 개막전은 완벽했다. 폰트는 지난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04구를 던지며 9이닝 무실점 9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27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단 한 명도 1루로 내보내지 않았다. 최고 시속 153㎞를 기록했던 직구(79구) 구위가 완벽했고, 크게 휘는 슬라이더(11구)와 느린 커브(11구)도 NC 타선을 압도했다. KBO리그 40년 역사상 첫 퍼펙트게임이 기록될 뻔했다. 1982년 리그 창설 후 KBO리그에는 단 한 번의 퍼펙트게임도 기록된 적이 없다. 피안타 없이 출루만 허용하고 승리한 노히터 게임만 14회 기록됐을 뿐이다. 최동원, 선동열, 류현진 등 내로라하는 대투수들도 퍼펙트게임만큼은 이뤄내지 못했다. 그러나 폰트의 최종 기록은 비공인 '9이닝 퍼펙트' 투구에 그쳤다. 경기가 연장으로 갔고 폰트는 경기를 스스로 마무리하지 않았다. 폰트가 던지는 9이닝 동안 SSG 타선이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탓이다. 10회 초 SSG 타선이 4점을 뽑아내며 승리 요건은 만들었지만, SSG는 마무리 김택형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팀 퍼펙트 기록도 김택형이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깨졌다. 경기는 SSG의 4-0 팀 노히트 승리로 마무리됐다. SSG와 폰트는 10이닝 퍼펙트게임 대신 남은 143경기를 선택했다. 폰트는 이날 등판을 마친 후 "투구 수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 한 경기에서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욕심내지 않았다. 마음은 하고 싶었지만, 몸이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시즌이 이제 시작됐는데 부상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폰트는 이어 "팀이 이겼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한다. (점수가 나지 않은 건) 전혀 아쉽지 않다.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보여줘 고맙다. 오늘 포수 이재원이 리드를 잘해줘서 '노' 사인을 한 번도 낸 적이 없다"고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원형 SSG 감독도 "오늘 폰트와 이재원의 호흡이 매우 좋았다. 무엇보다 폰트가 눈부신 피칭을 하며 팀승리에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돌아온 김광현은 첫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고, 문승원과 박종훈은 6월에나 합류한다. 모두가 돌아올 때까지 노경은, 오원석, 이태양 등이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MLB 90승 베테랑 이반 노바도 아직 뚜껑을 열어보지 않았다. 불안 요소를 이겨내기 위해 폰트의 힘이 필요했다. 폰트의 '퍼펙트'한 호투 덕분에 SSG는 자신있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차승윤 기자 2022.04.03 14:40
스포츠일반

시력 0.3 '여자 진종오' 김민정, 25m 권총 깜짝 '은'

시력 0.3에 불과한 ‘여자 진종오’ 김민정(24·KB국민은행)이 깜짝 은메달을 쐈다. 그 것도 주 종목 ‘10m 공기권총’이 아닌 ‘25m 권총’에서다. 김민정은 30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비탈리나 바차라슈키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38점 동률을 이뤘고, 슛오프 끝에 1-4로 졌다. 결선은 급사 50발 사격으로 진행됐다. 10.2점 이상을 쏘면 1점을 얻는다. 5발 단위 사격이며 16~20발부터 최하점이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이었다. 선두와 공동 선두를 오가던 김민정은 슛오프 끝에 아쉽게 졌다. 앞서 김민정은 이날 본선 8위로 극적으로 결선에 올랐다. 9위 조라나 아루노비치와 동점이었지만, 내10점(inner ten)에서 19대18로 한발 앞섰다. 사실 김민정의 주 종목은 10m 공기권총이다. 2019년 그 종목 세계 1위였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로 탈락했다. 아쉬움이 컸지만 대신 4월30일 25m 권총에서 1위로 출전권을 따냈다. 김민정은 25m 권총도 잘 쏜다. 2018년 국제사격연맹 뮌헨월드컵에 번외(MQS)선수로 참가해 25m 권총 비공인 세계기록(597점)을 쏜 적도 있다. 김민정은 동그란 사격 안경을 쓰고 사대에 선다. 왼쪽 눈은 가리개로 가린다. 김민정은 지난 4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중학생 때부터 시력이 0.3~0.4였다. 안경을 쓰면 교정시력이 1.0이다. 표적 정도는 다 보인다”며 웃었다. 손상원 KB 감독은 “사격은 조준선을 잘 보는 선수와 못 보는 선수로 나뉜다. 민정이는 시력이 나쁘지만 조준선을 믿고 쏜다. 사격장이 문 닫을 때까지 자발적으로 야간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중학교 1학년 체육시간에 처음 총을 잡은 김민정은 유스 시절부터 명사수였다. 고교 졸업 후 KB에 입단했다. 이화여대 체육학과(16학번)에도 동시에 진학했는데, 대회 출전으로 수업에 빠지다보니 제적당했다. 미팅이나 과팅도 못 해봤다. 김민정은 2016년 성인이 되자마자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해 리우 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서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 금메달만 4개인 진종오(42·서울시청)에 빗대 김민정은 ‘여자 진종오’로 불린다. 본인은 손사래 친다. 자기는 잠깐 1등도 힘들었는데, 진종오는 20년 넘게 세계 최고여서다. 진종오가 도쿄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사격은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 위기였는데, ‘여자 진종오’ 김민정이 해냈다 도쿄=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7.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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