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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케인, EPL 올해의 선수 선정...이적 목소리는 계속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2021년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스카이 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이 런던 축구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27일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팀 동료 손흥민,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 웨스트햄 듀오 데클란 라이스와 토마스 수첵을 따돌리며 이 상을 받았다. 케인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크게 활약하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통산 331경기에 나서 219골 46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 역량으로서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에이스가 틀림없는 수치다. 그럼에도 아직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선수 베스트 11에 뽑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7일 “케인이 선수 경력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해보지 못한 최고의 선수 11명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 26일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케인은 또 한 번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며 “이제 곧 28살인 그는 여전히 우승을 못 했다. 그동안 2번의 리그컵 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모두 졌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2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토트넘과 케인은 ‘무관’의 불명예 타이틀을 이어나갔다. 기브미 스포츠는 “케인이 은퇴하기 전까지 이 리스트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며 “그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선 이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4.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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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이적논란…‘양박’의 고단한 1월

'경기에만 전념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한국 축구의 '양박'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7·아스널)이 한숨짓고 있다. 외부에서 들려오는 온갖 말들이 두 선수의 온전한 집중을 방해하고 있어서다.박지성은 느닷없는 결혼설에 휘말렸다. 11일 한 인터넷 매체가 '박지성이 미스코리아 출신의 재일동포 사업가 오지선(31)씨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 보도한 것이 발단이 됐다. '국민 신랑감'으로 불리는 박지성인 만큼, 파장은 엄청났다. 가족과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하루 종일 취재공세가 이어졌다. 부친 박성종씨가 "지성이에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자가 있다는 건 낭설"이라며 부인하고 나섰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한동안 전화기를 꺼뒀던 박 씨는 결국 아들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사실무근"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평소 박성종 씨는 아들과의 전화통화에서 경기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만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지만, 근거 없는 루머가 자꾸만 확대·재생산되자 용기를 냈다.박주영도 상황이 비슷하다. 아스널 이적 이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한 달 내내 '개점휴업' 상태로 보낸 박주영이 1월에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하자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일부 팬들과 언론이 '박주영은 당장 아스널을 떠나라'며 공개적으로 압박을 하기에 이르렀다. 11일 언론사들을 상대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 또한 '소속팀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박주영을 대표팀에 기용할 것인가'라는 질문 공세에 시달려야했다.1월은 두 선수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다. 박주영에겐 사실상 '마지막 비상구'다. 21일 개막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대비해 제르비뉴, 마루앙 샤막 등 두 명의 동료 공격수가 자리를 비운다. 레전드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2개월 시한부로 임대 영입됐지만, 박주영에게도 어떤 방식으로든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근래 들어 박주영이 아스널 리저브팀(2군) 매치에 2경기 연속 출장하며 감각을 조율 중인 것이 이를 방증한다. 박주영은 5일 선덜랜드전에 이어 12일에도 애스턴 빌라와의 리저브 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45분을 소화했다.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인 박지성 또한 본격적으로 힘을 내야 할 시기다. 늘 그랬듯, 지금부터 치고 올라가야한다. 소속팀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힘겨운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집중력을 한층 높일 필요가 있다.같은 맥락에서 최근 불거진 두 선수 관련 '말말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축구계 관계자들이 적잖다. 박지성 측 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갑작스럽게 결혼설이 터져나왔지만 박지성은 별다른 내색을 않고 있다"면서도 "이번 루머가 경기력에 도움될 내용은 아니지 않은가. 근거 없는 루머로 선수를 흔드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2.01.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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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FC서울, 박지성 통해 본 ‘이적 해법’

기성용-FC서울 이적논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박지성(28·맨유)을 보면 기성용(20·FC서울) 이적문제에 대한 해법이 보인다. 1999년 2월 명지대 김희태 감독(현 포천 KHT축구센터 총감독)은 수원공고를 졸업하고 오갈 데 없는 박지성을 발탁했다. 이미 예정된 축구부원을 모두 뽑은 터라 테니스부 감독에게 통사정을 한 뒤 테니스부원을 줄이고 박지성을 데려왔다. 올림픽 대표팀과 연습경기 후 허정무 감독에게 추천해 박지성이 올림픽 대표로 뽑히는 밑거름을 놓기도 했다. 진흙 속에 묻혀있던 박지성의 재능을 알아본 은인인 셈이다. 김 감독은 자신의 말이라면 뭐든지 다 듣는 박지성을 1999년 말에 과감히 더 큰 무대로 풀어보냈다.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박지성에게 관심을 보이자 선뜻 이를 수용했다. 감독 입장에서는 당장 박지성을 활용해 대학 무대에서 명지대가 우승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해서다. 김 감독은 "올림픽 대표까지는 가능했지만 프로팀에 가지 않는다면 국가대표가 될 수 없었다. 2002년 월드컵 대표로 만들기 위해서는 박지성을 일본 J-리그로 보내는 게 좋겠다고 유병진 명지대 총장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1999년 올림픽 대표로 뛰었던 박지성은 교토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2000년 4월엔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당시 박지성이 대학무대를 전전했다면 지금의 박지성이 없었을 지도 모른다. FC 서울과 기성용은 현재 이적 시점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서울은 4개월만 참고 이번 시즌을 마친 후에 이적하라며 셀틱 이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규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성용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성용 측은 "이적 제의가 언제 다시 올지 알 수 있느냐"며 노심초사다. 김희태 감독은 "FC 서울의 입장에서 보면 기성용을 잡고 싶은 마음이 이해가 간다. 하지만 한국 축구 전체를 생각한다면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FC 서울 ‘기성용을 어찌할꼬’▷셀틱, 기성용 영입 의사..서울은 &#39곤란&#39▷셀틱, 기성용에 러브콜… 이적료 200만 유로 베팅▷기성용 이적 가로막는 서울... 오히려 독 될 수도 2009.08.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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