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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결국 백기투항? 미계약 논란 사사키, 계약 합의…'기자회견 예정'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사사키 로키(23)와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의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지바 롯데 구단이 사사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관련 기자회견이 조만간 열릴 예정'이라고 26일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사사키가 NPB 12개 구단 중 유일한 미계약 선수가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사키는 타츠미 료스케(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함께 2024시즌 연봉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고 버텼지만 이날 타츠미가 계약, 거취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스포츠호치는 '구단 캠프는 2월 1일 시작하는데 현재로선 계약 일정이 미정이다. 때에 따라서는 이례적으로 자비 캠프를 할 수 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아울러 사사키가 노동조합 성격의 일본 프로야구 선수회까지 탈퇴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더욱 확산했다. 사사키가 버틴 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관련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2024시즌 뒤 MLB에 도전하고 싶다는 사사키와 이를 쉽게 허락하지 못하는 구단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다. 사사키는 시속 160㎞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 2022년 4월에는 NPB 역대 최연소(20세 5개월)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52타자 연속 범타, 17이닝 연속 무안타, 36이닝 연속 탈삼진을 비롯해 각종 NPB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등과 함께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MLB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았다.해외 진출 의사가 강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니어서 구단 동의가 필수적이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요시이 마사토 지바 롯데 감독이 "나 같으면 구단에 조금 더 보답하고 나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아직은 해외 진출이 시기상조라는 관계자가 적지 않았다. 현행 규정상 25세 미만 선수가 MLB에 진출할 때는 계약 규모가 한정돼 이적료가 적을 수밖에 없다. 지바 롯데 구단이 쉽게 허락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였다. 여론은 점점 '부정적'으로 기울었다. 일본 프로야구 선수회 관계자는 사사키의 탈퇴를 확인한 뒤 "MLB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알겠고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다만, 이렇게 하면 팬들에게 좋지 않게 비칠 것 같다"고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6 20:54
연예일반

‘돈쭐2’ 김희재 먹방도 잘하네? 치킨·통삼겹살 먹방 투혼

돈쭐내러 왔습니다2’(‘돈쭐2’)에 ‘트롯 프린스’ 김희재가 출연한다. 28일 방송되는 채널 IHQ 예능 ‘돈쭐2’ 17회에서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한 한 장작구이 맛집을 ‘돈쭐’(돈으로 혼쭐) 내주는 먹피아 조직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의뢰인은 사위가 운영 중인 가게의 ‘돈쭐’을 요청한다. 제작진을 다큐멘터리 촬영팀으로 알고 있는 사위 사장님은 “몸이 건강했는데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길거리 생활을 한 적이 있다. 그때 궤양성 대장염에 걸려서 개복 수술을 2번이나 했다. 지금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이에 ‘120분 동안 71만원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작전에 돌입한 먹피아 조직. 먼저 투입된 수향, 리비와 스페셜 먹요원 이렘 츠라이는 1인 3치킨에 성공해 감탄을 자아낸다. 이후 등판한 쏘영, 아미, 만리와 스페셜 먹요원 김희재 역시 빠른 속도로 음식들을 해치우지만, 김희재가 이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더 이상 못 먹겠으면 앞에 있는 하얀 휴지로 백기를 들어달라”는 이영자, 제이쓴의 조언을 받는다. 결국 먹요원들의 먹방에 “기인열전이야?”, “천상계 같다”고 감탄하며 백기투항을 한 김희재. 하지만 그는 먹요원들이 통삼겹살 먹방을 선보이자 마지막 투지를 발휘, 이에 합류해 먹피아 조직의 뜨거운 박수를 받는다는 전언이다. ‘트롯 프린스’ 김희재의 활약은 2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 IHQ ‘돈쭐2’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8 17:28
해외축구

'영입 역제안' 호날두, 맨유와 대화하기 위해 일단 '복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는 “호날두는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간다”고 26일(한국시간) 전했다. 호날두는 제안이 생긴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수 있는 팀으로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적 사유로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자신을 영입할 구단을 찾겠다며 ‘역제안’을 한 호날두가 일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를 하기 위해서다. 매체는 “호날두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바로 떠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맨체스터로 돌아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은 호날두를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호날두의 복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면서도 “소식통에 따르면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상황이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챔프언스리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를 원하는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잔류 가능성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김영서 기자 2022.07.26 14:58
예능

'돈쭐2' 김승혜-나태주, 먹5에 백기투항 "미쳤었나봐"

개그우먼 김승혜, 가수 나태주가 '돈쭐내러 왔습니다2' 먹5의 먹방에 백기투항을 한다. 오늘(1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될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돈쭐내러 왔습니다2' 6회에는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한 양식 맛집을 '돈쭐(돈으로 혼쭐)' 내주는 먹피아 조직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의뢰인은 둘째 아들이 운영 중인 가게의 '돈쭐'을 요청한다. 그는 "아들과 제가 성이 다르다. 나중에 가족이 됐다"라면서 "성만 다르지 자랑스러운 아들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봤는데 똑똑하고 착했다. 잘 자라서 본인 사업을 하니까 대견하다"라고 부성애를 드러낸다. 제작진을 다큐멘터리 촬영팀으로 알고 있는 사장님은 "원래는 래퍼로 가수 활동을 했었다"라며, 자신이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는 래퍼 진중왕이라고 소개한다. 현재 본명 진준현으로서 음식점 사장님의 삶을 살고 있는 그는 "2년 동안 양식당에서 일을 배우고 호텔조리학과도 다녔다. 음악을 하다가 그걸 접고 우선순위로 정한 게 요리니까 장사를 계속하고 싶다"라는 소망을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낸다. 결국 '120분 동안 80만원 매출'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먹5(쏘영, 수향, 아미, 먹갱, 만리)와 스페셜 먹요원 김승혜, 나태주를 투입해 작전에 돌입한 먹피아 조직. 그중에서도 방송 초반, 각각 쏘영, 먹갱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열의를 불태우던 김승혜, 나태주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먹5의 먹방에 "내가 미쳤었나 봐"라고 한탄해 웃음을 안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IHQ 2022.05.12 16:48
연예

'그랜파' 도경완, 역대급 폭풍우에 백기투항? 우천 골프로 촬영 중단 위기...

MBN ‘그랜파’의 막내 캐디 도경완이 역대급 폭풍우에 ‘백기투항’을 선언하는, 험난한 현장이 포착됐다. ‘인생필드 평생동반 그랜파(GRAND PAR)’는 지난 7월 4부작 파일럿으로 론칭해, 평균 시청률 3%(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골프 예능.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규물로 편성돼 오는 11월 6일(토) 밤 9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할배 골퍼’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과 ‘도캐디’ 도경완이 뭉친 첫 촬영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정규 편성을 기념해 제주도로 ‘효도 여행’을 떠난 ‘그랜파’ 4인방은 제주의 온화한 날씨와 푸르른 자연을 마음껏 즐기며 기분 좋은 골프 투어를 시작한다. 그러나 본격적인 라운딩에 돌입하자 폭풍우가 몰아쳐 모두가 멘붕에 빠진다. 실제로 첫 녹화 현장이 담긴 스틸에서 ‘평균나이 79세’인 할배 골퍼들은 쏟아지는 비바람 속에서 우비를 입고 골프채를 든 채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도캐디’ 도경완 역시 강한 비바람에 우비가 벗겨지고 온몸이 흠뻑 젖은 채, ‘백기투항’ 하듯 골프채를 들어 보인다. 역대급 폭우에 제작 중단 사태에 직면한 ‘국민 할배’ 골퍼 4인방이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물 폭탄이 쏟아지는 초유의 기상 상황 속에서도 ‘그랜파’ 멤버들이 ‘우리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며 서로를 독려해, 그야말로 ‘야생 골프’의 정수를 보여준다.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예측불허의 쫄깃한 라운딩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40년 구력과 ‘찐’ 우정으로 뭉친 ‘국민 할배’들의 명랑 골프 유랑기 MBN ‘그랜파’는 11월 6일(토)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그랜파’ 2021.10.28 14:13
연예

정부 압박에 BBQ 백기투항…치킨값 인상 불씨는 여전

치킨 프랜차이즈 1위 업체인 BBQ가 정부와의 '치킨 게임'에서 백기를 들었다.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치킨 가격 인상을 철회했다. 다른 치킨 업체들도 꼬리를 내렸다. 뜨겁게 달아오르던 치킨값 인상 논란이 잠재워졌지만 치킨업계가 배달앱 수수료 등을 문제 삼고 있어 가격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BBQ, 정부와의 '치킨싸움'서 백기15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가격 인상 계획을 당분간 접기로 했다. 정부에서 치킨 가격 인상에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한 외식 프랜차이즈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김태천 BBQ 부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BBQ 측은 지난 13일까지도 이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돼 있었지만 가격 인상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불참하기로 했다가 다시 참석하는 것으로 입장을 번복했다.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정부의 물가 정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한 것이다.앞서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을 틈타 치킨 가격을 인상하는 업체들에 대해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 등을 진행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애초 BBQ는 오는 20일 주요 메뉴 가격을 최대 12.5% 올릴 예정이었다. 대표 치킨인 '황금올리브치킨'은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황금올리브속안심'은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자메이카통다리구이'는 1만7500원에서 1만9000원대로 평균 9~10%씩 인상할 계획이었다.주된 인상 요인은 생닭 가격이었다. BBQ 측은 "AI 여파로 육계 가격이 크게 오르고 점주들의 고정비용 지출이 늘면서 인상안을 내놓게 됐다"며 "그동안 서민 생계 등을 고려했지만 부담이 커지면서 8년 만에 인상안을 내놨다"고 말했다.BBQ가 항복하자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인상 논의를 없던 일로 하고 있다. 특히 AI 파동이 아닌 고정비용 상승 때문에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할 예정이었던 교촌치킨은 올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가격 인상 불씨 살아있어치킨 업체들이 정부와 소비자의 반발에 백기를 들었지만 치킨값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 가격 인상안을 만지작거린 큰 이유 중 하나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용 지출이 크다는 점 때문이다.또 업계는 최근 시장에 자리를 잡은 배달앱 핑계를 대고 있다. 배달앱이 기존 시장에 없던 구조를 만들어 수수료와 광고비 등 추가 지출로 점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BBQ는 가격 인상 이유 중 하나로 가맹점들이 이 때문에 인상을 요구했다는 점을 들었다.이에 배달앱 업체들은 반발했다.이날 BBQ에 항의 공문을 보낸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BBQ에서 배달앱을 거론하며 가격 인상 요인으로 지목했는데 2015년 8월부터 수수료를 전혀 받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또 다른 배달앱 업체 관계자는 "배달앱이 등장한 이후 가맹점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며 "배달앱 홍보 효과는 놔두고 지출만 문제 삼는 것은 소비자에게 왜곡된 정보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3.16 07:00
야구

KIA 최희섭, 160일만의 실전 복귀 ‘초읽기’

KIA 최희섭(33)의 실전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남 완도의 KIA 2군 훈련장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최희섭은 20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리는 2군 평가전에 출장 대기한다. 비록 평가전이긴 하지만 최희섭이 20일 경기에 나선다면 지난해 10월1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정확히 160일 만의 실전이다. KIA의 2군 훈련을 이끌고 있는 박철우(48) 총괄코치는 "훈련 일정에 따라 19일은 쉬고 김해 상동구장으로 간다. 롯데 2군과 20일부터 이틀 연속으로 치르는 평가전에 최희섭의 출전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파란만장 160일올해 초 열흘간의 무단이탈 파문 이후 1월18일 구단에 '백기투항'한 최희섭은 곧바로 재활군에 합류해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짧지 않은 방황으로 체중도 늘고 체력도 떨어진 상태였지만 의욕적으로 훈련한 최희섭은 한 달 뒤인 2월16일 선동열(49) KIA 감독에게 2군 캠프 합류를 허락받았다. 2군에서는 훈련 페이스가 더 빨라졌다. 라이브 배팅과 수비 훈련이 스케줄대로 진행되자 박철우 코치 등 KIA 코칭스태프는 "이르면 3월초 실전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어깨 염증이 발목을 잡았다.최희섭은 완도에서 2군 훈련을 마치고 광주로 돌아온 지난달 28일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다시 재활군으로 갔다. 지난달 28일부터 2주 동안 최희섭의 재활을 도운 장세홍 KIA 트레이너는 "재활군에 돌아올 때도 통증이 심한 건 아니었다. 무리해서 기술훈련을 하는 것보다 깨끗하게 털고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왔던 것"이라며 "재활군에서도 타격훈련은 계속했다"고 말했다. 2주간의 재활을 마친 최희섭은 지난 14일 다시 2군 캠프에 합류했다. 장세홍 트레이너는 "통증이 전혀 없는 상태다. 실전 감각만 익히면 된다"고 말했다.타격은 가능하다지난 14일부터 닷새 동안 최희섭을 지켜본 박철우 코치는 "최희섭이 2군 캠프에서 진행되는 모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타격뿐 아니라 수비 훈련까지 병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박 코치는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타격 위주로 훈련하지만 수비 훈련도 하고 있다. 몸 상태도 좋고 무엇보다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굉장히 열정적"이라고 말했다.최희섭의 실전 출장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박 코치는 "너무 서두르면 부상이나 슬럼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부담을 주지 않고 '천천히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면서도 "일단 20일과 21일 경기에 모두 출전 대기는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발 출전이나 수비수로서의 출장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한두 타석에 대타로 나서거나 지명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장세홍 트레이너는 "지난 14일 2군 캠프로 보내면서 점검한 최희섭의 몸 상태는 실전에서 수비는 몰라도 타격은 충분히 가능한 상태였다"고 말했다.▶최희섭 파란만장 160일 날짜 내용2012. 3.20 롯데와 2군 평가전 출장 대기 3.14 2차 재활 마치고 2군 캠프 재합류 2.28 어깨 염증으로 재활군행 2.16 전남 완도 2군 캠프 합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명단 제외 2.4 캐치볼·티볼 배팅 시작 1.30 2억3000만원 삭감된 1억7000만원에 연봉 재계약, 벌금 2000만원 징계 1.18 복귀 기자회견·광주구장 재활군 훈련 시작 1.16 넥센과 트레이드 무산 1.13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 제외 1.8 시즌 첫 공식훈련 불참 1.6 KIA 선수단 1박2일 워크숍 불참2011.10.12 SK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 출장유선의 기자 sunnyyu@joongang.co.kr사진=이호형 기자 2012.03.19 09:50
야구

오키나와 대신 완도, 최희섭의 미래는?

오키나와 대신 완도. 지난달 열흘간의 무단이탈 파문 뒤 광주구장에서 재활군과 함께 훈련하고 있던 KIA 최희섭(33)이 16일 전남 완도에 있는 KIA 2군 캠프에 합류했다. 선동열(49) KIA 감독은 16일 오전 최희섭에게 "2군 캠프에 합류해 훈련하라"고 지시했다. 같은 날 KIA 구단은 최희섭이 제외된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참가자 명단을 발표했다.최희섭의 입장에서 2군 캠프 합류 자체는 반길 만한 일이다. 광주 재활군에서는 기술 훈련에 한계가 있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 위주의 훈련을 하고 캐치볼과 티볼 배팅을 통해 감각을 살리는 정도였다. 하지만 2군 캠프에 합류하면 본격적으로 기술 훈련을 할 수 있다. 지난 4일부터 완도에서 훈련을 시작한 KIA 2군에는 차영화 코치와 30명의 동료들이 있다. '5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오키나와 캠프 못지 않은 강도의 훈련을 하고 있다. 구성원도 투수 9명·포수 2명 등 포지션별로 다양해 연습경기도 가능하다. 하지만 오키나와 캠프 합류가 불발된 점은 아쉽다. 지난달 18일 구단에 '백기투항'하고 재활군 훈련에 합류한 최희섭은 한 달 동안 성실히 훈련을 소화했다. 선 감독이 복귀한 최희섭을 크게 꾸짖으며 "선수단 전체가 용서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라. 훈련 태도와 몸 상태를 보고 1군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최희섭은 일말의 희망을 갖고 훈련에 임했다. 훈련 성과는 있었지만 일단 오키나와 캠프 합류는 무산됐다. 22일부터 일본 팀과 5차례, 국내 팀과 7차례의 평가전이 포함된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에 최희섭은 시범경기 엔트리 경쟁에서 불리한 처지가 됐다. 오키나와 캠프를 소화한 선수들에 비해 실전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키나와에 중도 합류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캠프 일정은 다음달 13일까지로 채 한 달이 안 될 만큼 짧다. 게다가 오키나와 캠프 참가자 명단을 발표하는 날 선 감독이 직접 최희섭의 2군 캠프 합류를 지시한 점으로 미루어 최희섭의 오키나와행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최희섭의 재활군 훈련을 전담했던 장세홍 KIA 트레이너는 "2군 캠프 합류 외에 다른 지시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최희섭은 16일 선 감독의 지시를 받고 곧바로 짐을 꾸려 완도로 향했다. 이날은 2군 캠프 휴식일이었지만 17일 훈련부터 정상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완도행을 서둘렀다. 오키나와 캠프 합류는 어려워졌지만 확실히 예전과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는 최희섭이 어떤 모습으로 시즌을 맞이하게 될까. 장세홍 트레이너는 "지난 한 달 동안 최희섭의 체중이 5㎏ 가까이 줄었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집중력 있게 훈련을 소화했다"고 말했다.유선의 기자 [sunnyyu@joongang.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2.02.17 10:24
야구

[브리핑] KIA 최희섭, 2군 캠프 합류 外

○…KIA 최희섭이 16일 전남 완도의 팀 2군 캠프에 합류했다. 선동열 KIA 감독은 16일 최희섭에게 "2군 캠프에 합류해 훈련하라"고 지시했고, 광주구장에서 훈련하던 최희섭은 곧바로 완도로 출발했다. 최희섭은 지난달 개인 사정을 이유로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파문을 일으킨 뒤 무단이탈 열흘 만인 지난달 18일 구단에 백기투항하고 재활군에서 훈련했다.○…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이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볼티모어 구단과 계약한 대구 상원고 투수 김성민에 관해 서신을 보냈다. 김성민과 볼티모어의 계약을 불허하며, 볼티모어의 김성민에 대한 신분조회 및 접촉을 30일 동안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볼티모어는 지난달 31일 상원고 2학년이던 김성민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KBO에 신분조회를 하지 않아 한·미야구협정 위배 논란이 불거졌다. 2012.02.16 20:26
야구

6인 3색 ‘전직 메이저리거’ 서로 다른 분위기

2012년 한국 프로야구에는 '전직 메이저리거' 여섯 명이 뛴다. 그들은 모두 3년 이상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뒤 국내로 복귀했다. 2006년 봉중근(31·LG)을 시작으로 2007년 최희섭(33·KIA), 2008년 김선우(35·두산)와 서재응(35·KIA)에 이어 올 시즌에는 박찬호(39·한화)와 김병현(33·넥센)까지 돌아왔다. 이들은 모두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복귀했지만 현재 처한 상황은 사뭇 다르다. 안정적으로 적응한 선수가 둘, 고전하고 있는 선수가 둘, 아직 물음표가 달려있는 이가 둘이다.6인3색. '전직 메이저리거'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이들의 활약에 따라 2012년 팀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고진감래(苦盡甘來)-김선우·서재응김선우는 지난해 16승을 올렸다. 2008년 국내 복귀 후 최고 성적이다. 김선우는 복귀 첫 해 6승7패 평균자책점 4.25로 부진했다. 하지만 매년 승수가 올라갔다. 빠른 직구 위주의 피칭에서 체인지업·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기교파로 변신에 성공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김선우가 니퍼트와 함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서재응은 지난 시즌 김선우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하지만 복귀 첫해였던 2008년(5승5패 평균자책점 4.08)에 비하면 훨씬 안정된 구위를 선보였다. 2010년부터 2년 연속 130이닝 넘게 던졌다. 선발로 고정 등판하지 못해 지난 2년 동안 시즌 10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선동열 KIA 감독은 부임 후 "윤석민과 서재응은 선발"이라며 그를 올 시즌 선발로 고정시킬 뜻을 드러냈다.▶와신상담(臥薪嘗膽)-봉중근·최희섭봉중근은 지난 13일 지난해(3억8000만 원)보다 61%나 삭감된 1억5000만 원에 연봉 재계약을 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왼 팔꿈치 부상으로 4경기 출장에 그쳤다. 봉중근은 지난해 5월 미국에서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올 시즌 후반기 등판을 목표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최희섭은 '무단이탈'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해 11월 마무리 훈련에 불참한 최희섭은 새해가 돼서도 팀 훈련과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선 감독과 KIA 구단은 그런 최희섭에게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지난 17일 '백기투항'한 최희섭은 광주에서 재활군과 함께 다시 몸을 만들고 있다. 구단과 팬들의 시선이 아직 곱지 않지만 최희섭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팀의 11번째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며 설 연휴도 반납하고 훈련을 했다.▶금의환향(錦衣還鄕)-박찬호·김병현'메이저리그 124승 투수' 박찬호는 어렵게 국내에 복귀했다. 그는 야구규약 105조 제3항에 걸려 올해 국내 복귀가 불가능했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특별법'을 만들어 복귀를 허락했다. 과정은 어려웠지만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박찬호가 올 시즌 연봉(최대 6억 원)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그에 대한 시선은 더욱 따뜻해졌다. 김병현은 지난 17일 넥센과 총 16억 원(옵션 1억 원 포함)에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김병현의 가세로 넥센은 단번에 올 시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김병현은 지난해 일본 라쿠텐에서 단 한 번도 1군 무대에 서지 못했지만 "꾸준히 운동을 해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전직 메이저리거들의 성적 이름(팀) 메이저리그 성적 2011년 성적김선우(두산) 2001~2006년 13승13패 평균자책점 5.31 16승7패 평균자책점 3.13 서재응(KIA) 2002~2007년 28승40패 평균자책점 4.60 8승9패 평균자책점 4.28 봉중근(LG) 2002~2004년 7승4패 평균자책점 5.17 1승2패 평균자책점 4.96(팔꿈치인대접합수술) 최희섭(KIA) 2002~2005년 타율 0.240, 40홈런 120타점 타율 0.281, 9홈런 37타점(시즌 뒤 열흘간 무단이탈) 박찬호(한화) 1994~2010년 124승98패 평균자책점 4.36 1승5패 평균자책점 4.29(일본 오릭스) 김병현(넥센) 1999~2007년 54승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 1군 경기 성적 없음(일본 라쿠텐) 유선의 기자 sunnyyu@joongang.co.kr김병현 사진= 넥센 히어로즈 제공 2012.01.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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