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감독, ‘최다 3루타’ 기록 가졌던 롯데 마지막 우승 멤버



롯데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이종운(48)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롯데 구단은 31일 "제16대 감독에 이종운 감독을 선임하고 3년 계약에 계약금 2억, 연봉 2억 등 총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외야수 출신의 이 감독은 1989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9년간 롯데에서 뛰었고, 1992년 팀이 우승할 당시 주축선수로 활약했다. 1998년 한화로 이적했지만 그해 은퇴를 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10시즌을 뛰며 739경기에 나와 통산 타율 0.272(2132타수 580안타), 9홈런 212타점 98도루를 올렸다.

현역 시절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1992년 세운 3루타 기록이다. 이 감독은 그 해 14개의 3루타를 때려내며 당시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올 시즌 넥센 서건창(17개)에 의해 깨지기 전까지 22년이나 유지돼 왔다.

이 감독은 선수 생활 은퇴 후인 1998년 일본 지바 롯데 코치 연수를 거쳐 롯데 코치, 경남고 감독을 역임했다. 경남고를 최강팀으로 성장시키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에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사령탑을 맡아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롯데 1군 주루 코치를 맡은 바 있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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