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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PC 1위 LoL, 모바일 시장도 흔들까

PC 온라인 게임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LoL 모바일 버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가 오는 28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2011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가장 인기 있는 PC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 잡은 LoL이 모바일 시장에 데뷔하는 것이어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사다. 특히 ‘모바일 리니지 형제’와 ‘R2M’ 등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가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의 판도마저 흔들지 이목이 쏠린다. PC 1위 LoL, 모바일 시장 출격 와일드 리프트가 주목받는 것은 8년간 국내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oL의 모바일 버전이라는 점 때문이다. 미국 게임사 라이엇게임즈가 2011년 12월 4일 국내 출시한 LoL은 100여 일만에 ‘아이온’ ‘서든어택’ ‘스타크래프트’ ‘피파온라인2’ 등 당시 쟁쟁한 전통 강호들을 제치고 PC방 점유율 1위를 했다. PC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인 한국에서 해외 게임이 단시간에 왕좌에 오른 것은 놀라운 사건이었다. LoL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2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총 204주 동안 PC방 점유율 1위(게임트릭스 기준)를 유지했다. 또 최근 50%대 점유율로 PC방 1위 게임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금도 2명 중 1명은 PC방에서 LoL을 즐기는 셈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이처럼 절대 강자로 장수하고 있는 LoL의 글로벌 출시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모바일 버전인 와일드 리프트의 출시 소식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리고 약 1년이 지난 오는 28일 공개 서비스(오픈 베타 테스트, 이하 OBT)를 시작한다. OBT는 이날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에서 진행하며, 추후 유럽·오세아니아·미주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15분 플레이·NO 과금…원작 살리고 모바일 최적화하고 라이엇게임즈는 LoL의 명성을 모바일 시장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원작을 살리면서도 전혀 새로운 모바일 게임으로 유저를 공략한다. 와일드 리프트는 5대 5 대전으로 진행되는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게임인 원작의 경험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됐다. 소환사의 협곡(맵)과 챔피언·드래곤·미니언·아이템까지 게임 전반의 요소들을 모두 처음부터 개발하고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LoL의 분위기와 경험을 유지했다. 동시에 새로운 조작법과 박진감 넘치는 빠른 진행 속도를 구현했다. 또 챔피언마다 고유의 애니메이션이 존재하고, 스킨마다 모두 다른 애니메이션을 디자인, 수집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oL에서의 외형과 스킬을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지만, 일부는 모바일에 맞게 스킬이나 효과 등이 변경돼 기존 이용자에게도 새로운 게임의 경험을 제공한다. 전장에서의 플레이 외에도 챔피언을 수집하고 감상하는 경험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챔피언 수집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챔피언 모델링에도 심혈을 기울여 PC LoL과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와일드 리프트는 LoL 미경험 유저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도 신경을 썼다. 직관적이고 간결한 UI와 인공지능(AI) 상대 대전, 연습 모드 등이 마련돼 있으며 게임 시스템과 플레이에 대한 세부적인 튜토리얼로 신규 유저들도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평균 게임 플레이 시간은 PC 버전 대비 대폭 줄어든 15분 내외로 설계해 신규 유저 및 기존 PC 버전을 쉽게 플레이하지 못했던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또 낮은 사양의 기기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적화해 접근성을 높였다. 와일드 리프트 디자인 총괄인 브라이언 피니는 “게임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약 15분 내외로 순수 플레이 시간을 구현했다. 작업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1년여에 걸쳐 원하는 분위기와 개발 단계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과금 압박없는 착한 게임도 추구한다. LoL은 무료 게임이며 승리를 위해 결제를 필요로 하는 ‘페이투윈’이 없어 게임의 승리나 플레이 능력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수익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단순히 부분 유료화로 구매 상품을 제공하며 스킨·아이콘·크로마·감정표현 등 유저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꾸미기 아이템으로 한정돼 있다. 와일드 리프트도 마찬가지다. 게임의 핵심 경험 중 하나인 챔피언 수집에 있어서도 레벨 업에 대한 보상으로 챔피언이 제공되거나, 이외에도 다양한 획득 방법을 마련해 과금 요소를 최대한 배제했다. 게임 내에서 결제할 수 없거나, 원치 않는 이들을 위해 플레이로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화폐 ‘포로 주화’도 개발했다. 브라이언 피니는 “와일드 리프트는 모바일 게임에 흔히 적용되는 과금 방식을 과감하게 생략하려고 한다”며 “승리하기 위해,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귀찮은 팝업 창을 없애기 위해 대금을 결제해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강력자 등장에 모바일 판도 변화 기대 와일드 리프트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오랜만에 등장하는 초강력자임이 분명하다. ‘리니지M’ ‘리니지2M’ ‘R2M’ ‘바람의나라: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시장에서 매출 톱10에 있는 게임들이 대부분 PC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누렸던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와일드 리프트의 흥행 가능성은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두텁게 형성돼 있는 기존 LoL 유저층이 와일드 리프트에 접속할 가능성이 높으며, 5명이 함께 하는 게임이라는 점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친구나 지인끼리 함께 즐기는 게임은 오랫동안 인기가 높다”며 “와일드 리프트는 기존 LoL 유저층도 있고 기존 PC 아이디로 접속이 가능해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출시하자마자 상당한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와일드 리프트가 잘 나왔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며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0.20 07:01
생활/문화

월드컵과 함께 킥오프 '피파온라인4'…흥행몰이 시동, 관건은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PC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가 17일 정식으로 출시된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축구 게임을 PC 온라인화한 피파온라인 시리즈는 첫 작품을 제외하고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피파온라인4는 넥슨이 2012년 선보여 성공시킨 '피파온라인3'의 후속작이다. 특히 흥행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는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최신작이 '2018 러시아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출격하는 것이어서 어떤 흥행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된다. 흥행 보증수표 '피파온라인' 최신작… 사실감 더욱 강화피파온라인 시리즈는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스포츠 게임이다. 피파온라인1의 경우 사실감이 떨어지면서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피파온라인2·3는 모두 스포츠 게임 중 인기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더구나 다른 장르의 게임과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아 PC방 인기 순위 톱5 안에 늘 이름을 올렸다.2012년 12월 출시된 피파온라인3의 경우 2014년 7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86만 명, PC방 점유율 약 50%를 기록하며 전체 게임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현재 PC방 순위도 5위를 달리고 있다.그만큼 피파온라인4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4월 4일 시작한 사전 등록 이벤트에 지난 9일 현재 400만 명이 넘게 참가했다. 정식 출시를 앞둔 16일까지 5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3일부터 진행된 구단주명(닉네임) 선점 이벤트에는 9일 현재 56만여 구단주명이 생성됐다.이는 모바일 게임이 대세지만 PC 게임인 피파온라인 시리즈에 대한 게이머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말해 준다.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인기는 뭐니 뭐니 해도 실제 축구를 하는 듯한 사실감에 있다. 손흥민이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과 같은 실제 선수들의 얼굴이나 신체, 세리머니 등이 게임 속에서도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다. 또 게임 속 선수들이 공을 패스하거나 슛하기 등이 실제와 비슷하다는 점도 게이머가 축구장에 나가지 않고도 축구선수가 된 듯한 즐거움을 준다.이번 피파온라인4는 리얼리티를 더욱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비주얼적으로는 현실에 가까운 선수 모델링에 관중·카메라맨·3D 잔디 등 경기장 내부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포그바의 댑, 그리즈만의 전화기 등 선수들의 최신 세리머니를 추가, 골을 넣고 카메라맨에게 달려가거나 AD 보드를 올라타는 등 역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해졌다. 선수와 공의 움직임도 더욱 사실적으로 바뀌었고 정교해진 AI(인공지능) 도입으로 공격과 수비 모든 상황에서 플레이를 보조하는 AI의 개선된 움직임을 체감할 수 있다. 필드 선수들에게 개인별 전술 지시가 가능해졌고, 개인기를 다양화해 수비 선수를 따돌릴 수 있는 선택지도 많아졌다. 이외에 이용자가 원하는 팀 이름, 유니폼 등을 선택해 좀 더 공정한 조건에서 게임 플레이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대표팀 모드'도 선보인다. 관건은 월드컵 업고 전작 뛰어넘을지 여부피파온라인4는 어느 때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게임성과 피파온라인3 이용자의 자산 이전이 대체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다.피파온라인4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세 차례 진행된 테스트로 게임성을 검증받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보완했다.자산 이전의 경우 지난 3일 피파온라인3의 개별 이용자 자산이 최종 확정됐고, 이는 EP포인트(사이버머니)로 전환돼 17일부터 피파온라인4에서 이용할 수 있다. 피파온라인3는 오는 8월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러시아월드컵 직전에 출시되는 것도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과 함께 축구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4 브라질월드컵 기간에 게임 신규 이용자가 월드컵 이전보다 150% 증가했다.넥슨은 최적의 시기에 피파온라인4를 출시하는 만큼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게이머의 유럽 현지 투어를 진행,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 피파온라인4 메인 곡 음원 및 영상을 제작해 홍보를 강화한다.다만 관건은 얼마나 크게 흥행하냐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피파온라인4는 전작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내야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를 위해 러시아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의 선전이 중요하다"며 "대표팀이 잘 싸워야 월드컵도 뜨고 자연스럽게 피파온라인4의 인기도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5.17 07:00
생활/문화

네오위즈게임즈 2분기 매출·영업이익 감소

네오위즈게임즈는 올 2분기 매출 441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33%, 74%, 92% 하락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국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4% 감소한 187억원으로 전체의 42% 비중을 차지했으며, 해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2% 감소한 253억원으로 58%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2분기 전체에 반영된 웹보드게임 규제와 전 분기 '피파온라인2'의 일회성 매출 효과 제거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해외 역시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네오위즈게임즈는 설명했다. 2분기 실적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의 상반기 매출은 1101억원, 영업이익은 215억원, 당기순이익은 92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반기 온라인 골프 게임 ‘온그린’과 FPS 장르의 ‘블랙스쿼드’를 출시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작 MMORPG ‘블레스’와 MORPG ‘프로젝트 블랙쉽’, FPS게임 ‘피어 온라인’ 등 온라인 게임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실시해 적극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핑거나이츠 for Kakao’ 등 최근 출시한 모바일 게임 4종을 비롯해 ‘도데카’와 ‘그라나사’, ‘진봉신연의’를 3분기 중 선보이는 등 모바일 게임 사업도 적극 전개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외 본 자회사인 게임온을 통해 대작 MMORPG ‘테라’가 3분기 중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며, 모바일 게임 4종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2014년 2분기는 웹보드게임 규제와 계절적 비수기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이익 기반을 다지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모바일 신작을 선보이며 실적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08.14 11:15
생활/문화

게임업계, 브라질 월드컵에 웃을까 울까

13일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이 다음달까지 한 달 간의 열전에 돌입하면서 게임계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대형 스포츠 경기가 열리면 게임 이용자가 줄어들기도 하지만 수혜를 입는 게임도 있다. 과연 이번 월드컵에서 게임은 덕을 볼까, 손해를 볼까. 게임업계는 우선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월드컵의 경기들이 하루 중에 게임 이용자가 가장 적은 새벽에 벌어지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와 축구 대표팀의 부진으로 기대가 낮으면서 월드컵 분위기가 뜨지 않는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게임업체 관계자는 "경기 시간이 아무리 새벽이라도 해도 월드컵 분위기가 뜨거우면 경기를 기다리며 게임을 하기 때문에 영향을 받는다"며 "하지만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게임업체들은 월드컵 관련 이벤트조차 크게 준비하지 않고 있다.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관계자는 "월드컵이라고 해서 별도의 패치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축구 게임쪽은 다르다. 아무리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고 해도 축구 게임은 월드컵 덕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넥슨의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는 2012년 12월 서비스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전작인 '피파온라인2'는 동시접속자수 22만명을 기록했으며 월 매출 약 100억원을 올렸다. 피파온라인3는 은근히 이를 넘는 성적을 올리길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와 손잡고 e스포츠 경기장인 넥슨 아레나에서 응원전을 진행하고 지상파 TV에 CF를 내보내는 등 총력전을 펼친다. 비주류 축구 게임들도 월드컵 효과를 노리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피파온라인3에 밀려 맥을 못추고 있는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를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상파 TV에 광고를 할 예정이다. 조이시티는 길거리 축구 컨셉트의 '프리스타일풋볼Z'를 최근 정식 서비스했다. 모바일 축구 게임들도 스마트폰이 활성화된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을 맞는 것이어서 기대가 크다. CJ E&M 넷마블은 카카오톡용 캐주얼 축구 게임 '차구차구'를 내놓고 모바일 스포츠 게임 정상을 노린다. 한빛소프트의 'FC 매니저 모바일 2014'와 액토즈소프트의 '원포일레븐' 등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들도 월드컵 대목을 놓칠 수 없다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CJ E&M 넷마블은 "지금은 월드컵 분위기가 나지 않지만 막상 경기가 열리면 달라질 것으로 본다"며 "관건은 대표팀의 성적인데 잘 해주면 축구 게임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06.12 07:00
생활/문화

토종 축구게임 ‘차구차구’ 통할까?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정통 온라인 캐주얼 축구게임인 '차구차구'가 10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피파온라인 시리즈' 등 실사형 축구게임 외에는 성공하지 못한 국내 축구게임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내에서 온라인 축구게임으로 성공한 것은 EA와 국내 게임회사가 합작해 만든 피파온라인 시리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온라인2'는 회원수 800만명에 최고 동시접속자수 22만명, 월 최고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 신화를 이뤘다. 국내에서 온라인 축구게임이 이렇게 대박을 낸 것은 피파온라인2가 처음이다. 지난해 연말 선보인 넥슨의 '피파온라인3'는 피파온라인2가 지난달로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독주하고 있다. JCE의 풋살형 '프리스타일풋볼'도 있지만 피파온라인3와 큰 격차로 뒤처져 있다. 이렇듯 국내에서는 실사형 정통 축구게임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CJ E&M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차구차구는 실존 선수를 실사가 아니라 캐릭터로 구현하고 아케이드성을 강화한 캐주얼 축구게임이다. 여기에 국내 개발사인 애니파크가 개발이 쉽지 않다는 11대 11 정통 축구게임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차구차구가 과연 수준이 높은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은 차구차구가 실사형 축구게임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재미요소가 많아 충분히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캐릭터로 구현된 유명 선수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이나 헛다리 짚기 등 실사형 못지 않은 다양한 축구기술, K-리그와 유럽리그 등 국내외 선수들을 한 팀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 등이다. 또 차구차구는 홈팀을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윤태진 아나운서의 편파중계·한준희 해설위원의 샤우팅 중계와 기관총·볼링·낚시 등 '펀 코드'의 세레모니 등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고 넷마블측은 설명했다.이밖에도 간단한 조작으로 호날두와 같은 유명 선수들의 스킬을 구사할 수 있고 자동수비 등으로 초보자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종민 넷마블 본부장은 "차구차구는 5년 간 공 들여 만든 토종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이라며 "기존 게임과 비교해 게임성과 기술 등에서 뒤지지 않고 오히려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04.11 08:00
생활/문화

NHN, 네오위즈와 손잡고 ‘위닝일레븐 온라인’ 살리기 나서

NHN이 위기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살리기 위해 네오위즈게임즈와 손을 잡았다. NHN과 네오위즈게임즈는 19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NHN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위닝일레븐 온라인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에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채널링 서비스한다. 또 양사는 향후 공동 마케팅에 대한 포괄적으로 합의했다.위닝일레븐 온라인은 NHN과 일본 코나미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지난해 12월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경쟁작인 피파온라인3와 비교해 그래픽과 게임의 사실성, 밸런스 등이 떨어지면서 초반 인기몰이에 실패했다. 현재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게임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으며 PC방 점유율도 고작 0.03%에 불과하다. 이번에 NHN이 네오위즈게임즈와 손 잡은 것은 더 이상은 추락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온라인2' 서비스가 이번달말로 종료됨에 따라 이탈하는 이용자를 잡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NHN은 이날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장기 로드맵도 발표했다. 2013년 그래픽 엔진과 2010년 물리 엔진을 개량한 업데이트 버전의 엔진을 적용, 올 하반기에 새로운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선보인다는 것. 신형 엔진이 장착한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현재 버전보다 실제 축구와 같은 그래픽이 구현되어 사실감 넘치는 게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NHN은 설명했다. 또 AI 개선으로 반응 속도를 높이고 게임조작법과 조작 난이도를 최적화해 패드와 키보드 이용자 간의 게임 밸런스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03.19 15:51
생활/문화

게임 성수기 겨울방학…‘신작 온라인게임’ 성적은?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방학은 게임업체들에게 최대 성수기다. 그래서 이 때를 맞춰 신작 온라인게임들이 대거 쏟아진다. 아무리 스마트폰게임이 대세인 요즘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야심작 '아키에이지'를 비롯해 인기 축구게임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3번째 후속작 등 다양한 온라인게임들이 겨울방학을 맞은 게이머 잡기에 나섰다. 과연 신작 온라인게임들의 겨울방학 성적표는 어떨까? '아키에이지' 돌풍·'피파3' 선전 올 겨울방학을 겨냥해 출시된 주요 신작 온라인게임들은 대략 9종 정도. '아키에이지'·'열혈강호2'·'뇌천기'·'파워레인저 온라인'·'트라비아2' 등 역할수행게임(RPG)이 5종으로 가장 많다. 스포츠게임도 '피파온라인3'·'위닝일레븐 온라인'·'마구:감독이 되자(이하 마감자)' 3종이 출시됐으며 FPS게임인 '월드 오브 탱크'도 있다. 이들은 겨울방학을 앞둔 12월초부터 선보이기 시작해 이달 중순까지 출시됐다. 이들 중 가장 성적이 좋은 것은 단연 아키에이지. 겨울방학 신작 중 유일하게 PC방 게임 순위 톱5에 들었다. 서비스 초기부터 돌풍을 일으켜 지난 2일 공개 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넘었으며 사흘째에는 PC방 게임 순위 5위(게임트릭스 자료)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 '아이온'을 제치고 4위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며 16일 정식 상용화 이후에도 꾸준히 5위를 유지하고 있다. 6년 간 400억원 이상 들인 송재경표 MMORPG의 저력이 확인됐다.피파온라인3도 PC방 게임 순위 10위권을 지키며 선전했다. 히트를 친 '피파온라인2'의 후속작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피파온라인3는 지난해 12월 18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지 4일만에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을 밀어내고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스포츠게임으로서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에는 상승세가 꺾이면서 8위까지 밀렸으며 점유율도 3%대다. 150억원 이상의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은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표다. 서비스사인 넥슨은 조만간 대규모 업데이트로 분위기 반전에 나설 계획이다. '열혈강호2'·'마감자' 기대 못미쳐 다른 신작들은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무협 MMORPG '열혈강호2'는 엠게임이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4년 간 공을 들여 만든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딱히 내놓을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다만 위안거리는 아직은 서비스 초기라는 점과 여자 이용자의 비율이 기존 MMORPG의 평균치를 뛰어 넘어 35%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여자들이 즐기는 게임에는 남자들이 몰려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엠게임은 다음달에 이용자들이 팀을 꾸려 대항전을 벌이는 '강호대장전'을 열고 1분기 내 대규모 업데이트 등으로 게이머 유치에 나선다. 피파온라인3의 경쟁작으로 꼽히는 위닝일레븐 온라인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27일 공개 서비스 이후 PC방 인기 게임 톱50 안에 든 적이 없으며 최근에는 100위 밖에 있다. 전체 게임에서의 점유율도 최고일 때가 고작 0.13%였다. 이같은 성적은 이미 예견됐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테스트 때부터 게임 완성도나 그래픽 등이 떨어져 게이머들의 실망이 컸다. 마감자는 KBO와 MLB 양대리그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최초의 온라인 야구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주목받았지만 성적은 예상 외로 좋지 않다. 스포츠게임 인기 순위에서 위닝일레븐 온라인한테도 밀렸다. 전세계 4500만명의 회원를 갖고 있는 월드 오브 탱크도 겨울방학 게이머를 잡는데 실패했다. 신작들 LOL 틈새 공략 실패 아키에이지와 피파온라인2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이번 겨울방학에는 신작들이 시장을 주도하지 못했다. 신작들의 PC방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27주째 1위를 달리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넘지 못한다. 25~28%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LOL의 이용자를 빼앗아오는데 실패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들이 LOL 이용자를 빼앗아 와야 성장을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데 LOL의 틈새를 파고 들지 못했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01.31 07:00
생활/문화

공개 서비스 나선 ‘피파온라인3’의 성적표는?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는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이하 피파3)'가 18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피파3는 인기와 수익에서 대박을 친 '피파온라인2'의 후속작. 더구나 EA서울 스튜디오가 피파2를 함께 했던 네오위즈게임즈가 아니라 넥슨으로 파트너를 바꾸면서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파3는 비공개 테스트 때부터 큰 관심을 모으면서 초반 성적표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의 테스트에서 누적 참가 신청자만 70만명이나 된다. 실제 뚜껑을 연 18일에도 역시나 10만명 이상의 게이머가 한꺼번에 몰려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동시접속자수가 10만명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거의 육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이 지난 2008년 11월 공개 서비스 첫날 최고 동접수 10만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스포츠 장르의 게임이고 오픈 날짜가 주 초반 평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적이다. 이런 추세라면 전작인 피파2의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피파2는 회원수 800만명, 최고 동접 22만명, 월 최고 매출 100억원 이상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피파3가 피파2를 넘어선다면 현재 가장 인기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와도 경쟁해볼만하다. LOL은 PC방의 점유율 28%대(게임트릭스 기준)를 지키고 있는 국내 독보적인 1위 온라인게임이다. 2위인 '블레이드앤소울'과 3위인 '서든어택'는 1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넥슨도 LOL을 경쟁 상대로 염두에 두고 있다. 이정헌 넥슨 피파3 사업 총괄 실장은 "피파3로 전작인 피파2는 물론 최근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LOL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피파3는 LOL과 이용자층이 겹치고 짧은 플레이, 승패를 겨루는 경쟁성 등 비슷한 점이 있어 한 번 겨뤄 볼 만하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업계 관계자는 "피파3는 스포츠 게임이기 때문에 RPG와 공성전 요소가 결합한 AOS게임 장르인 LOL과 경쟁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말했다. 과연 피파3가 LOL을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2.12.19 13:35
생활/문화

네오위즈게임즈, ‘크로스파이어’ 재계약으로 한숨 돌려

여러 악재로 위기에 처했던 게임업체 네오위즈게임즈가 한숨을 돌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스마일게이트와 1인칭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를 재계약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의 중국 서비스 계약이 만료되는 2013년 7월 이후에도 3년간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계약에 양사가 합의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계약으로 크로스파이어의 최대 매출원인 중국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중국 게임 시장 내 영향력을 보다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양사가 제기했던 소송은 원만하게 합의해 취하하기로 했다. 양사는 재계약을 놓고 갈등이 커지면서 소송전을 벌여왔다. 크로스파이어는 네오위즈게임즈에게 해외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게임이다. 지난 2007년 5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북미·유럽·남미·러시아 등 전 세계 75개국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 8월 중국 동시접속자 400만명을 돌파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그러나 게임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중국 서비스를 선언하면서 네오위즈게임즈는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하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한시름을 덜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주력 게임 중 하나인 '피파온라인2' 서비스의 내년 3월 종료,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난항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2.12.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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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크로스파이어’ 재계약으로 한숨 돌려

여러 악재로 위기에 처했던 게임업체 네오위즈게임즈가 한숨을 돌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스마일게이트와 1인칭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를 재계약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의 중국 서비스 계약이 만료되는 2013년 7월 이후에도 3년간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계약에 양사가 합의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계약으로 크로스파이어의 최대 매출원인 중국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중국 게임 시장 내 영향력을 보다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양사가 제기했던 소송은 원만하게 합의해 취하하기로 했다. 양사는 재계약을 놓고 갈등이 커지면서 소송전을 벌여왔다. 크로스파이어는 네오위즈게임즈에게 해외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게임이다. 지난 2007년 5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북미·유럽·남미·러시아 등 전 세계 75개국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 8월 중국 동시접속자 400만명을 돌파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그러나 게임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중국 서비스를 선언하면서 네오위즈게임즈는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하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한시름을 덜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주력 게임 중 하나인 '피파온라인2' 서비스의 내년 3월 종료,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난항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2.12.0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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